사회적기업개발원, '고헌 박상진 의사' 발자취 쫓는 문화탐방 개최

사회적기업개발원, 울산시교육청 후원으로 21일 '2014 창의 인성 체험학습 - 고헌 박상진 의사의 발자취를 따라서' 개최…경북 영주 대한광복단 기념관, 선비촌 등 두루 둘러보며 울산 출신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 넋 기려

서보현·조현주 기자 | 2014.06.22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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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기업개발원은 21일 울산광역시교육청의 후원으로 서생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과 함께 '2014 고헌 박상진 의사의 발자취를 따라서' 문화탐방을 갖고, 경북 영주시 광복공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회적기업개발원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조현주 기자] 사회적기업의 조직 형태와 운영 방식을 갖고 있는 사회적기업개발원이 울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문화탐방을 열었다.
 
사회적기업개발원(본부장 배준호)는 21일 '2014 창의인성 및 체험교육 - 고헌 박상진 의사의 발자취를 따라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북 영주를 돌아본 이번 문화탐방은 사회적기업개발원이 주최·주관하고 울산시교육청, 경남은행, 롯데마트 울산진장점 등이 후원했다.
 
이번 문화탐방은 울산 울주서생아동센터 아동, 교사 등 30여 명이 참가했으며 울산 출신의 민족 항일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울산을 넘어 타지에서도 민족을 대표해 일본에 맞서 애국하는 모습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 21일 경북 영주시 풍기읍 대한광복단 기념관을 찾은 울주서생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전시관 내의 다양한 자료들을 살펴보고 있다.     © 사회적기업개발원


학생들은 이날 오전 경북 영주에 자리 잡은 대한광복단 기념관을 먼저 찾았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고헌 박상진 의사’의 활약상과 여러 민족운동가들이 일본에 맞서 전국 곳곳에서 항일운동을 벌인 모습을 동영상과 전시관 등에서 꼼꼼히 살펴봤다.
 
▲ "선생님, 일제 시대에는 독립운동가들을 정말로 고문했나요?"     © 사회적기업개발원

이어 광복공원으로 발길을 옮긴 학생들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항일운동가들을 위해 애국가를 함께 부르고 묵념을 하는 등 순국 선열의 넋을 기렸다.
 
▲ 광복공원 추모탑 앞에서 사회적기업개발원 배준호 본부장의 설명을 진지하게 듣고 있는 학생들.     © 사회적기업개발원


이어서 찾은 선비촌에서는 전통가옥인 한옥의 모습과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자세히 둘러봤다. 400여 년 이상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옥의 고운 자태는 학생들의 시선을 빼앗기 충분했다.

선비촌에 상주하고 있는 문화해설사는 "한옥은 흙, 돌, 짚 등 다양한 친환경적 재료를 활용해 짓기 때문에 튼튼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400년 이상 그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걸 보면 그만큼 우리 조상들이 과학적으로 설계했기 때문이다"고 한옥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 영주 선비촌에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자세히 듣고 있는 울주서생지역아동센터 학생들. 학생들 뒤로 멋드러진 한옥이 보인다.     ©사회적기업개발원


이번 문화탐방에 참여한 성동초등학교 6학년 정태형 학생은 “일제강점기때 빼앗긴 우리나라를 다시 찾으려고 노력하신 그 분들의 얘길듣고 활약상을 눈으로 보니 너무나 감동적이고, 우리나라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또 한옥에 대해 배웠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해보니까 그분들을 존경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즐겁고 감동있는 문화체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군은 또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참여 해보고싶다"고 말했다.
 
▲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어?" 서생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영주 선비촌에서 지도를 살펴보고 있다.     © 사회적기업개발원


서생아동센터 강미봉 센터장은 “사회적기업개발원과 두 번째 함께하는 문화탐방"이라며 "아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보니 문화탐방에 종종 신청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사회적기업개발원은 비교적 긴 이동시간을 활용해 버스 안에서 '착한기업, 사회적기업 알아보기'와 '청소년 기자교실'을 함께 운영했다. 세상의 많은 소식들중에서 뉴스가 될 만한 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올바른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 함께 토론했다.

또 '착한 기업'이라고 불리는 사회적기업이 국내 경제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면서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소비 문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심어줬다.
 
사회적기업개발원 배준호 본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한 이번 문화탐방에서 울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가 어떤 발자취를 남겼는지 학생들이 오래도록 기억해주길 바란다"며 "'역사가 없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우리나라가 걸어온 역사를 아이들이 올바르게 이해하고 진취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문화탐방을 앞으로도 꾸준히 개최해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4 고헌 박상진 의사의 발자취를 따라서' 문화탐방에 참여한 청소년이 제출한 답사 후기>


▲ 구진본 학생.   

"박상진 의사가 우리를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선비촌을 많이 들어봤는데, 어떤 곳인지 알게 되어 좋았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보물들도 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무서운 일제에 맞서 독립을 이루고자 했던 많은 운동가들이 정말 용감하다고 생각했다."
 
구진본 (성동초등학교 4년)
 

▲ 금태훈 학생.    

"중간에 피곤해서 힘들었지만, 답사가 재미있었다.
 
특히 소수서원이 옛날 사람들이 공부하던 곳이라서 그런지 나도 거기서 책을 펴놓고 공부한다면 머리에 잘 들어올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멋진 풍경과 함께 공부하고 싶다."
 
금태훈 (성동초등학교 1년)


 

▲ 김도연, 김도희 학생.    

 "우리는 쌍둥이인데, 같이 다녀서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소수서원에서 '옛날 사람들도 형제끼리 함께 공부를 했겠지'하는 생각이 들어 재미있었다.
 
선비촌에서 많은 책을 봤는데 신기했다. 우리 학교 도서관보다 더 많은 책이 있는 것 같았다."
김도연, 김도희 (성동초등학교 1년)


 

▲ 김민주 학생.     

"친구들과 언니, 오빠, 선생님과 함께 영주에 온 것은 처음인데 많은 것도 보고 즐거웠다. 더 많이 보려고 걸어다녔더니 다리가 아프긴 하다.
 
소수서원 박물관에서 암각화를 봤다. 울산에도 반구대암각화가 있다는 선생님의 설명을 듣자 울산이 자랑스러워졌다. 박상진 의사 역시 울산 출신이라서 더욱 그랬다."


김민주 (성동초등학교 1년)
 

 

▲ 김성민 학생.     

"내가 몰랐던 걸 알고, 또 같이 모여서 간 것이라서 재미있었다. 버스에서 친구들과 그 동안 못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도착해서도 친구들과 함께라서 즐거웠다.
 
또 선비촌에서 강가에 지어진 정자를 봤는데, 그 곳에서 공부를 하면 공부가 잘 될 것 같아서 조상들이 부러웠다."


김성민 (성동초등학교 4년) 

 

▲ 김용준 학생.    

"박상진 의사가 울산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이번 문화탐방을 통해 처음 알았다. 약 4시간 동안 영주에 있었지만, 독립운동가가 울산 출신이라는 점이 자랑스러웠다.

 

아침 일찍 일어나 피곤했지만 동생들을 다 함께 챙겨주면서 다니고, 안 싸우고 사이 좋게 다녀서 좋았다. 앞으로도 큰 형으로써 동생들을 잘 보살펴줄 것이다."

 

김용준 (성동초등학교 6년)

 

▲ 김은성 학생.    

"가면서 소도 봤고, 처음 가보는 곳인데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더 많이 보고 싶었다.

 

또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와서 재미있게 놀았으면 좋겠다. 선비촌과 소수서원이 기억에 남는데, 소수서원 박물관에서 서재를 보고 우리집도 서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김은성 (성동초등학교 4년)

 

 

▲ 김은재 학생.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사실 역사는 복잡하고 외우기 힘들어서 별로 안 좋아했는데, 오늘 돌아본 곳은 다 머릿속에 남아서 나중에 누가 물어보더라도 '박상진 의사는 울산 출신의 항일 독립운동가'라고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김은재 (온양초등학교 6년)

 

▲ 박예람 학생.    

"박상진 의사의 발자취를 따라서 하는 여행이 참 재미있었다. 또 선비촌에서는 옛날 우리나라 조상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알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항상 우리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부모님,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특히 오늘 역사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해 준 사회적기업개발원 배준호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에 대해서 감사드린다."

박예람 (성동초등학교 3년)

 

▲ 배강민 학생.    

"소수서원이 400살이나 먹었다니 깜짝 놀랐다. 사람도 400살이나 살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또 영주를 올때 버스 안에서 사회적기업과 한옥 등에 대해서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좋았다. 청다리도 알고, 박상진 의사가 울주군 출신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재미있었다."

배강민 (호연초등학교 4년)

 

▲ 안수아 학생.    

"오늘 '고헌 박상진 의사의 발자취를 찾아서'를 참가하고 나서 역사에 대해 약간이나마 공부를 하게 된 것 같아서 좋았다.

 

가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역사박물관에서 지금의 우리나라를 일본에게서 벗어나게 해 주셨던 분들에 대해 알 수 있어서 보람찼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이렇게 생활할 수 없었을 것 같다."

안수아 (온남초등학교 5년)

 

▲ 정아현 학생.     

"박상진 의사의 발자취를 따라 간 오늘 문화탐방이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장승과 청다리, 돌다리 등을 봐서 재밌었고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말이 영주 선비촌 청다리에서 유래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소수박물관에 갈때는 등산하는 것 같았지만, 박물관 안에는 신기한 유물들이 많아서 영주까지 간 보람이 있었다."

정아현 (성동초등학교 3년)

 

▲ 정재연 학생.    

"박상진 의사를 비롯해 유관순 열사 등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 때 여러 고문을 받은 독립운동가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모진 고문을 참아내서 우리나라, 즉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생길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분들에게 참 감사했다.

 

또 문성공묘는 묘지가 아니라 학생들이 공부하는 사당이라는 점을 알게 된 것이 재미있었다."

정재연 (성동초등학교 1년)

 

▲ 정태형 학생.     

"박상진 의사의 모든 기록을 시간 때문에 자세히 못 본 것이 아쉬웠다. 박상진 의사는 1884년 음력 12월 7일 태어났는데, 나는 2003년에 태어나서 약 200년 전에 큰 인물이 태어났다니 새삼 흥미로웠다.

 

선비촌에서는 우리나라의 옛날 시대상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다. 나는 사극을 보면서 옛날 사람들이 저렇게 살았구나 하고 생각만 했었는데, 직접 보니 흥미로웠다."

정태형 (성동초등학교 5년)

 

▲ 최진혁 학생.    

"무시무시한 도구를 갖고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을 고문한 일본 순경의 모습을 봤다. 정말 무서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고문을 견뎌낸 박상진 의사 등 독립운동가들이 존경스럽다.

 

옛날부터 일본과 우리나라는 참 많은 일을 겪었지만, 지금이라도 사이 좋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최진혁 (성동초등학교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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