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동, 박동일씨 가족 긴급재난지원금 일부로 구매한 백미 기부

4인 가족 100만원 중 40만원으로 백미 10kg, 10포 전달…조손가족, 미혼모 위한 정기 후원도 시작

이솔희 기자 | 2020.06.03 17: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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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동 주민 박동일(46) 씨 가족은 3일 태화동 행정복지센터에 긴급재난지원금의 일부를 활용해 구입한 백미 10kg, 10포(시가 4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사진제공=울산 중구.)

[울산뉴스투데이 = 이솔희 기자] 울산 중구 태화동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이 코로나19로 인해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일부를 활용해 구입한 백미를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태화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주민 박동일(46) 씨 가족은 3일 오전 10시 센터에 백미 10kg, 10포 시가 40만원 상당을 배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백미는 박동일 씨 가족 4인이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을 수령한 후 이를 활용해 인근 마트에서 구매한 것이다.
 
태화동에 거주하는 회사원 박 씨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역에서 물품을 구입해 소상공인들을 돕고, 기부를 통해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싶었다"며 기부의 뜻을 전했다.

태화동 행정복지센터는 전달받은 백미를 지역 내 차상위계층 일용직 노동자 10가구에 1포씩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박 씨 가족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중구 지역의 조손가족과 미혼모를 정기적으로 후원하기 위해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월 5만원을 기부하는 지정 기탁도 신청해 의미를 더 했다.

송영명 태화동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들이 받은 긴급재난지원금을 활용해 더 큰 사랑을 전달해주신 박동일 씨 가족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마음이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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