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표로 보여준 울산 민심, 국민의힘 압승…서동욱·박기홍 당선

남구청장·울주군의원 당선인 임기 시작, 집권당 내년 6월 지방선거 위기감 고조· 제1야당 ‘청신호’

정치팀 기자 | 2021.04.08 09: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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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투데이 = 정치팀] 울산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었다.

7일 치러진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가, 울주군 나선거구(범서·청량읍) 군의원 보궐선거에서 박기홍 후보가 각각 큰 표차로 당선을 확정했다.

서 후보는 최종 6만9689표(63.73%)를 득표해 4만5466표 차이로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후보(2만4223표, 22.15%)를 큰 표차이로 따돌렸으며, 이어 진보당 김진석 후보는 1만5431표(14.11%)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이날 서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오늘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닌 남구민 여러분의 승리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 주민 여러분과 함께 남구 발전을 이끌겠다"면서 "구청장 경험과 지혜를 살려 지난 3년간의 남구 행정의 혼란과 공백을 신속하게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박기홍 후보는 “한표 한표 정성을 모아주신 군민 여러분의 성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저의 당선을 위해 한 몸이 되어 뛰어주신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 드린다”면서 “선거유세 기간 동안 현장에서 주셨던 범서와 청량 군민들의 소중한 충고. 그리고 고견을 의정에 충실히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말했다.

이번 재선거는 김진규 전 남구청장(더불어민주당)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하차하면서, 울주군 나선거구(범서·청량읍)는 박정옥 울주군의회 의원이 지난해 7월 22일 52세를 일기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이번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었다.

이번 서울, 부산에 이어 울산 재·보궐선거에서도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국민의힘 후보들이 압도적 표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로 인해 국민의 힘은 이번 재·보궐선거 분위기를 이어 ‘정권 심판론’으로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재·보궐선거의 충격적인 패배로 ‘침통·패닉’에 빠져있다.

특히, 중앙정권과 지방정부의 임기를 불과 1년 정도 남긴 상황에서 이 같은 패배를 두고 자칫 울산시정과 울주군정에 동력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다. 

한편 이번 남구청장 재선거는 전체 선거인 27만1967명 중 10만140명이 투표, 40.5%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울주군 나선거구 군의원 보궐선거는 투표율 32.6%(7만2521명 중 2만3660명) 투표율을 각각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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