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비봉케미칼서 염산 누출·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질소가스 질식사 “불안하다”

김항룡 기자 | 2021.07.19 11:49:56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  
  •  

지난 17일 염삼누출 사고가 발생한 비봉케미칼에서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뉴스투데이 = 김항룡 기자]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내 기업체에서 유해가스 유출로 사상자를 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0시 50분경 울주군 온산읍 화산리 소재 화공약품 전문 유통업체인 비봉케미칼에서 탱크에 저장된 염산이 소방서 추산 5.5t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우선 탱크 균열부위를 밀봉해 추가 누출을 막았고, 외부로 흘러나온 염산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등 방제작업을 벌여 사고 발생 4시간20여분 만인 오전 5시13분쯤 안전조치를 완료했으나 이 과정에서 상당량의 증기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탱크 균열부위에서 염산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인근 마을주민 9명이 심한 메스꺼움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인근에 위치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도 지난 5월 30일 질소가스로 유출로 2명의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이 일하던 컨테이너는 금속 물질을 녹이는 과정에 발생한 슬러지 등을 임시 저장하는 곳으로 당시 질식가스가 사망사고 원인으로 추정되었다.

고려아연의 사망사고는 최근 5년간 사망자만 1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심각한 안전불감증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16년 6월 설비 보수공사 중 황산 누출로 협력업체 노동자 2명이 사망했으며, 2015년과 2019년에는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가 각각 15m 높이와 40m 높이에서 추락사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6년 6월 설비 보수공사 중 황산 누출로 협력업체 노동자 2명이 사망했으며, 2018년 2명이 부딪힘과 끼임으로, 2019년 1명이 떨어져서, 2020년 1명이 끼임으로, 2021년 1명이 부딪혀서 숨지는 등 이번 사고 포함 총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고려아연은 2년 연속 원하청 통합 사망률 상위 사업장으로 공표되고 고용노동부가 최근 이 회사를 상대로 강도 높은 산업안전 특별 감독을 하고 있으나 안전사고는 꼬리를 물고 있다.




 
New Document 배너
배너

포토뉴스

[주말에 가볼만한 곳] 울산 배내골 파라다이스 펜션, 자연과 함께 힐링숙박
[주말에 가볼만한 곳] 울산 배내골 파라다이스 펜션, 자연과 함께 힐링숙박 울산 고래바다여행선, 17번째 참돌고래떼 발견 울산, 고래바다여행선 참돌고래떼 3000여마리 발견 울산, ‘고래바다여행선’ 4월 1일 첫 출항 KTX 울산역, 해남 땅끝마을·대흥사 기차여행 운행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