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컨설턴트 조수민] 인생에서 생각하는 최고의 덕목은 꾸준함이다.
<나무를 심은 사람 이야기>
아무 생명체가 살 수 없는 땅. 그곳을 청년이 터벅터벅 걷다가 우연히 한 양치기를 만난다.
이 양치기는 자루를 가져오더니 도토리를 쏟아낸다. 전부 쏟아낸 후 좋은 도토리와 나쁜 도토리 고른다.
‘저 할아버지는 저 도토리로 뭘 하는걸까?’
양치기 할아버지를 몰래 쫓아갔더니 땅바닥에 구멍을 내고 거기다 도토리를 심는다. 그는 참나무를 심던 것이다.
왜 황무지에 도토리를 심으시냐 물었더니, 할아버지는 ‘3년 동안 10만 개의 도토리를 심었다. 그 중 2만 개가 싹을 틔웠는데, 절반은 쥐가 갉아먹고, 바람에 꺾이고, 그렇게 만 그루 정도가 남았고 나무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하였다.
양치기 할아버지는 ‘나무가 없어서 땅이 죽어간다. 내가 살려보겠다’라며 다짐하듯 말하였다.
청년은 양치기를 떠났고 그 후 다시 찾아갔더니 묘목들이 숲을 이루었다.
그 이후 청년은 매년 양치기를 찾아갔다.
찾아갈 때마다 숲이 더욱 우거지고, 맨 마지막에는 완전히 숲으로 바뀌어 마을사람들도 돌아오고 새도 지저귀는 사람이 살 수 있는 행복한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양치기로부터 배운 첫 번째 가르침은 꾸준함이었다.
양치기의 성실함은, 하루 한 두시간의 꾸준함이었다. 현대인들은 학교, 직장 등 하루 중 2시간도 빼기 어려운 현실이다. 하지만 그 한 두시간으로 누구는 시험을 붙고, 누구는 직장에 합격하고, 누구는 자신의 꿈을 이룬다. 10시간이 아닌 단 한 두시간으로 말이다.
두 번째 가르침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완벽한 믿음이다.
그는 참나무로 키울 수 있는 성공률이 10%이지만, 자신이 만들 숲을 꿈꾸며 꾸준히 해내었다. 이를 통해 강력한 멘탈을 불러왔고 꾸준함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마지막 가르침은 그가 행동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우리들은 언제나 성공하기 위해선 새롭고 기발한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을 계속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를 꾸준히 행동하는 것이다.
꾸준함은 가장 탁월한 전략이다. 어떠한 일이든 포기하고 행동하기를 멈출 것이 아니라, 꾸준함으로 임계점을 한번 넘어가게 되면 그 이후에는 여유가 생기고 모든 일이 즐거워질 수 있다. 임계점을 넘기는 순간은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이며 우리는 버티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