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새싹이 산양삼 대량 생산에 나섰다. 사진출처= 이미지 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박재호 기자] 2020년 울주군으로부터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창업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새싹(한소현 대표)는 28일 산양삼 재배와 대량 양산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새싹에 따르면 최근 국림산림과학원에서 제작한 산양삼 친환경 재배 매뉴얼로 재배 및 활용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싹은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 산양삼 재배와 대량 생산기술 확보가 가능했다는 것.
산양삼 생산량의 80%는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직거래로 유통되고 있으며, 일부 담금주, 엑기스, 분말 등으로 유통이 되고 있지만. 생삼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산양삼의 인기에 편승한 부정 및 불법유통 산양삼의 증가로 소비자의 구매의욕 저하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현상이 창궐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새싹의 산양삼 재배 및 판매로의 비즈니스모델 다각화는 파지삼 등 재배인삼을 산양삼으로 위조해 유통하거나 품질검사합격증 미부착, 위조합격증을 부착해 유통하는 등의 시장 신뢰가 저하된 상황에서, 좋은 품질의 정직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새싹은 앞으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로컬푸드로서 산양삼 ‘명품화’ 노력에 앞장서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새싹은 산양삼을 활용해 카페에서 음료, 체험용, 선물세트 등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한소현 대표는 “상품의 년근, 종류를 투명하기 오픈해 저년근을 고년근으로 위조하고, 중국산 장뇌삼을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하는 ‘가짜’ 산양삼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에게 진심을 다한 정직한 제품으로 다가가겠다”면서 “이러한 신규 사업 진출과 기존 커피새싹의 드라이브 스루 등의 매출을 높여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등 예비사회적기업 도전과 더불어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울주군 온양읍 덕망로 296에 위치한 ㈜새싹의 커피새싹 본점은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내부에 점자블럭이 있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커피, 커피콩빵 등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