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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기자의 취재수첩] 반려동물의 특성을 알아주는 ‘제품’이 ‘교감’이다
  • 김인영 기자
  • 등록 2014-04-29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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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의 특성을 알아주는 ‘제품’이 ‘교감’이다.
▲ 울산뉴스투데이 취재팀 김인영 기자 © 울산 뉴스투데이
[김인영 기자의 취재수첩] 반려동물의 특성을 알아주는 ‘제품’이 ‘교감’이다.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봄이 왔다.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카페에서 수다를 떨다 문득 집에 홀로 내버려 둔 애완동물이 걱정 된다며 친구 한명이 훌쩍 떠나버렸다. 애완동물인 강아지 ‘산타’는 장난감이 없어 외로움을 잘 탄다는 외마디 말을 남긴 채.

뒤이어, 우리의 수다는 이렇게 이어졌다.


“애완동물에게 꼭 필요한 물품이 뭘까?”

의·식·주는 당연하거니와 애완동물을 키우는 주인 입장에서는 ‘놀이용품’도 꽤나 중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결론이 나왔다. 놀이용품은 애완동물과 주인의 ‘교감’을 위해 꼭 필요한 용품이 될 수 있다는 것.

얼마 전, (주)블라이드(대표 문승록)의 주력 상품인 ‘펫 해먹’에 대해 취재를 한 적이 있었다.

흔히 키우는 애완동물인 강아지와 고양이의 특성을 고려해 만든 휴식공간인데, ‘해먹’을 소재로 물품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매력적이었다.

사실 기자의 집에도 애완동물 ‘기니피그 꾸잉이’를 키우고 있다. 꾸잉이는 3살된 어엿한 아가씨(?)인데 말똥말똥 눈을 뜨고 기자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면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정작 꾸잉이에게는 ‘놀이 공간’ 자체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기니피그 특성상 털이 많이 날리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꾸잉이를 감당할 만한 놀이 공간이 없었던 탓이다.

펫 해먹이 필요한 순간이다. 공중에 떠 있어 활동할 반경은 좁지만 편안하고 사색에 잠길 수 있는 해먹을 보면 그 흔들거리는 매력에 점차 빠지게 된다.

사람이 흔들거리는 해먹에서 달콤한 휴식을 즐기듯, 어쩌면 꾸잉이에게도 정말 필요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또한, 그 제품을 만든 사람이 진심을 다해 애완동물을 사랑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믿음직한 제품이 아닐까.

애완동물에게 가장 필요한 물품은 지루함을 달랠 수 있는 ‘놀이 용품, 놀이 공간’ 일수도 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이 깃든 제품일 것이다.

애완동물이 즐길 수 있고, 사람 역시 그런 애완동물을 보며 행복해하는 바로 그런 ‘교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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