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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현 기자의 기자수첩] 울산 공공기관, 사회적기업에 응답하라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05-27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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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보현 기자의 기자수첩] 울산 공공기관, 사회적기업에 응답하라

▲ 울산뉴스투데이 취재팀 서보현 팀장.    © 울산 뉴스투데이
[서보현 기자의 기자수첩]울산 공공기관, 사회적기업에 응답하라

지난 2일, 사회적기업을 관할하는 정부 부처인 고용노동부가 ‘2013년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실적’을 발표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율에 대한 이 조사에서 울산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번째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나 울산의 많은 사회적경제 주체들에게 충격을 던졌다.

조사에 따르면 울산시는 지난해 2억 400만원 상당을 사회적기업 제품에 할애해 0.74%의 구매율을 보였다. 이는 4.43%의 구매율로 전국 최고치를 보인 제주도는 물론, 2.38%인 전국 평균치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울산 기초단체의 구매율 역시 전국 평균인 2.22%에 크게 못 미쳤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총 구매액 2,090억 4,300만원 가운데 0.15%(3억 800만원 상당)만을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올해는 시교육청과 울주군이 각각 0.73%와 1.16%씩 구매율을 높이기로 했다는 점이 위안일 정도다.

사회적기업육성법 제 12조(공공기관의 우선구매)를 보면 교육기관을 포함한 공공기관은 사회적기업 제품을 매년 일정 비율 이상으로 구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우선’이라는 낱말에 주목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같은 종류의 제품이라면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충분하다.

울산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지난 4월 이미 5만 달러를 넘어섰다. 대한민국 1인당 GDP가 2만 달러와 비교할 때 두 배가 넘는다. 이 같이 높은 지역소득수준을 보여주는 울산은 이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에 주목할 때다.

울산의 사회적기업은 5월 현재 50개소를 넘었다. 울산 사회적기업의 성장, 이제는 공공기관이 응답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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