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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삶의 고수가 되자
  • 김항룡 기자
  • 등록 2014-08-22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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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뉴스투데이 취재팀 김항룡 부장.    

21세기는 풍요로운 시대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풍요 속 빈곤의 문제’가 자주 제기되곤 한다. 접할 수 있는 지식과 가르침의 양도 상당하다.
 
수많은 매체에선 매일 새로운 소식이 쏟아져 나오고 마음만 먹으면 웬만한 정보를 쉽게 취득할 수 있다.

따라서 언제인가부터는 정보 또는 지식의 양보다는 어떻게 잘 흡수하고 활용하느냐의 문제가 주된 화두가 되기 시작했다. 특히 지식·정보를 제대로 이해하고 흡수하는 문제는 현대인의 큰 과제가 되었다. 정말 필요하지만 그냥 스쳐 지나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우연한 기회에 ‘삶의 고수’가 되는 법에 관한 책을 대하게 됐다. 이 책에 따르면 삶의 고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을 잘 하는 사람들이다. 우선 저지르고 보는 이들이 고수의 유형일 수 있다는 얘기다.

현직에 있을 때, 잘 나갈 때 글을 쓰는 이도 고수이다. 지금 하지 않으면 나중은 오지 않을 수 있기에 중요하다고 느끼면 실천하라는 얘기다. 긍정을 긍정하거나 하루하루 절실하게 일하는 이들 역시 고수가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인생을 살면서 ‘고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무협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다 고수, 하수, 중수 등 계층 구분을 하는 것도 같고, 고수 하면 왠지 수나 꾀가 많은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면 삶의 고수가 되는 것이 곧 보람된 인생을 살아가는 지름길임을 깨닫게 된다. 긍정을 긍정하지 않고, 나중을 기약하고, 비행기가 날아오를 때 80%의 연료를 소비한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늘 망설이다 시간을 다 보내게 될 것이다. 지식과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면 창조력을 발휘하기도 힘이 들 것이다.

이 책뿐만 아니라 지식과 지혜를 접할 기회는 널리고 널려 있다. 문제는 앞서 얘기했듯 지식, 지혜를 제대로 흡수하는 일이다.
 
범상치 않은 가르침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리고 삶의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때론 뻔한 얘기에 귀 기울여야 한다. 선각자들의 가르침을 잘 흡수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그 시작은 지식, 지혜를 값지게 여기는 마음이다.

책이 그리고 지인이 넌지시 건네는 한 마디는 우리가 스스로의 삶에 고수가 되는데 좋은 바탕이 된다. 바쁜 삶을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들이 듣기 싫은 얘기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책이 있다면 ‘인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다’도 여기에 해당된다. 이제 나도 삶의 고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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