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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人, 인천AG 속으로 ⑤] '수퍼 루키' 나가신다, 수영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09-16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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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 13세 신인 조현주, 접영 한국 신기록 보유자 안세현 선수 등 출전

▲ 오는 20일부터 치러지는 인천AG수영 경기는 총 53개의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려 있는 종목이다.    © 대한수영연맹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수퍼 루키(Super Rookie), 괴물 신인….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처럼 어느 한 분야의 기대주를 수식하는 단어는 많다.
 
그리고 이 단어들은 한국 수영의 간판 스타로 발돋움할 채비를 마친 조현주 선수(울산대현중학교)와 안세현 선수(울산광역시체육회)에게도 따라붙는 꼬리표이기도 하다. 
 
◇ 만 13세의 '무서운' 돌풍…신기록 제조 머신
 
▲ 조현주 선수(왼쪽)와 안세현 선수가 지난 11일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결단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울산시수영연맹
초등학교 2학년, 아홉살의 나이로 수영을 시작했다. 원래 단거리가 주 종목이었다. 하지만 중학교에 진학한 뒤 코치의 권유로 장거리로 전향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174cm의 큰 키에서 레이스 막판에 뿜어져 나오는 '뒷심'은 여성 수영선수에게서 흔히 발견할 수 없는 재능이었다.
 
울산대현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조현주 선수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조 선수는 지난 2월 김천에서 열린 '제4회 김천전국수영대회'에서 자유형 400m와 800m에 각각 출전, 4분 18.65초, 8분 48.94초라는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전국적인 '괴물 신인'의 등장을 알리는 서막이었다.
 
그 뒤 조 선수는 4월 홈그라운드인 울산에서 열린 '제86회 동아수영대회' 여자중학부 자유형 800m에 출전, 지난 2006년 정지연 선수가 수립한 한국 신기록 8분 42.93초에 근접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달 열린 '2014 제33회대통령배전국수영대회' 자유형 400m에서는 4분 13.20초의 신기록을 세웠다.
 
각종 매체에서 "박태환 선수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고 공공연히 언급하기도 한 조현주 선수. 이제 만으로 13세인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리다.
 
◇ 출전 종목마다 메달 '수두룩'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종목에 출전하는 울산 소속 선수는 조현주 선수 뿐만이 아니다. 접영 1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보유한 안세현 선수(울산광역시체육회),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김수지 선수(무거고등학교) 역시 금빛 레이스를 향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여자부 접영 100m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갖고 있는 안세현 선수(오른쪽).     © 울산 뉴스투데이

안세현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2011년 전국체전에서 여자고등부 접영 100m와 2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2012년과 2013년 열린 전국체전에서는 접영 50m, 100m 종목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다.
 
안 선수는 접영 100m에서 58.56초의 한국 신기록을 갖고 있다. 세계 신기록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미국 다나 볼머(Dana Vollmer) 선수가 세운 55.98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주종목 접영 100m, 200m와 혼계영 400m에 각각 출전 준비중이다.
 
▲ 김수지 선수(왼쪽)는 싱크로나이즈드수영과 다이빙 종목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기대주다.     ©대한수영연맹

김수지 선수는 2013년 전국체전에서 여고부 스프링보드 3m 종목에 262.65점을 받고, 1m에서도 256.05점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또 같은 해 중국 톈진에서 열린 '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인천체고 조은비 선수와 함께 여자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 나서 275.58점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땄다.
 
◇ 인천AG게임 수영 종목, 53개 금메달 걸려 있어
 
수영은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려있는 종목이다. 수영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크게 경영,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이하 싱크로), 수구 등 4개 종목으로 나눠져 경기를 치르게 된다.
 
총 38개의 금메달이 걸린 경영은 '수영의 속도'를 다투는 종목이다. 자유형, 배영, 접영, 평영 등 4가지 종목을 남녀를 구분지어 치르게 된다. 울산 소속의 안세현 선수와 조현주 선수가 출전하며,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 선수 역시 출전을 준비 중이다.
 
10개의 금메달이 걸린 다이빙은 1904년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1m와 3m 높이에 설치된 스프링보드, 그리고 10m 높이에 설치된 플랫폼에서 다이빙하면서 난이도 등에 따라 채점된다. 3개의 금메달이 걸린 싱크로는 힘과 기술, 예술성이 함께 결합된 종목이다. 김수지 선수는 1·3m 스프링, 3m 싱크로, 플랫폼 싱크로 등 4 종목에 출전한다.
 
수영 종목은 20일 싱크로와 수구 종목부터 시작되며, 10월 3일에 다이빙을 끝으로 모든 종목이 치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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