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연금 개혁을 놓고 공직사회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공무원노조의 한 지부에서 투쟁기금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뉴스투데이 = 김항룡 기자] 공무원연금제도 개선과 관련 관계부처 관계자가 의견조율에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안전행정부는 공무원연금 개선 추진 협의체 회의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경국 안전행정부 제1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국무총리실 일반행정정책관과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정책국장, 고용노동부 공공노사정책관, 안전행정부 인사실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안행부 관계자는 “공무원연금제도 개선에 대해 관계 부처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구체적으로 국무총리실은 앞으로 범정부차원의 공직안정화 방안 등을 마련하는데 있어 관계 장관 회의 등을 통해 총괄 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기획재정부는 공무원연금기금에 대한 재원 부담 및 조달방법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으며 고용노동부는 공무원 처우 개선 등을 위한 민․관 보수 및 후생복지제도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공무원연금제도 담당 부처인 안전행정부는 당정협의 등 실무를 총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박경국 안전행정부 제1차관은 “공무원연금개혁의 속성상 다양한 의견과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바람직한 공무원연금개혁 공론화를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에서 오늘 회의를 열게 됐다”며“오늘 회의를 계기로 국민과 공직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 각 부처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