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학교시설공사 외부점검단을 꾸린다.
 
시교육청은 7일 세미나실에서 '2014년도 울산교육청 학교시설공사 외부점검단' 위촉식을 개최하고, 부패 및 부실공사 방지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학교시설공사 외부점검단은 울산시교육위원회의원, 대학교수,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시민단체, 건설관련 전문가 등 28명으로 다방면의 여러 단체로 구성되었다.
 
외부점검단의 활동기간은 오는 2016년 9월까지 2년간이며, 대상 사업은 ▲ 5억 이상 학교시설공사로서 월 1회 이상 학교공사 현장 불시점검 ▲ 공사 준공 시 입회 ▲ 학교공사 현장의 공무원과 업체 간의 부조리고발 ▲ 부실시공, 불량자재사용, 안전 및 환경관리 등의 위법·부당시공 확인 등 부패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울산시교육청 산하 학교시설단은 자재 납품과 공사업체 선정과정에서 비리가 잇따라 밝혀지며 최근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최유경 의원은 6일 "최근 울산교육청 학교시설단에서 발주한 학교 공사 부실 내용을 추가로 확인했다"며 "공사 관리 감독을 하면서 업자에게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금품 수수를 한 혐의도 받고 있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