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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취업준비가 안된 취업준비생을 위한 따끔한 충고Ⅰ
  • 배준호 기자
  • 등록 2014-12-07 02:23:00
  • 수정 2016-06-07 10: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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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만 바라보고 이력서 들고 떠돌면 ‘취업 객사(客死)’할 가능성 높아··· 비전있는 사회적기업 및 중소기업에 도전
▲ 울산뉴스투데이 편집국장 배준호
[칼럼] 극심한 취업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은 조금 다르다.

요즘 대기업은 구직자들이 지나치게 많이 몰리고, 중소기업에서는 사람이 없는‘고용환경의 양극화’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를 비롯해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대학에서도 해외취업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졸업예정 재학생에 대한 취업지원을 위해 해외에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5일 울산지역 한 대학에서는 취업설명회를 가졌는데 300석 정원의 강당에 500명이 넘는 졸업예정 재학생들이 참여했다.

개인적으로 좁은 ‘취업의 문’을 실감하기 보다는 대기업을 선호하는 ‘취업 세태’의 한 장면으로 봤다.

정부와 대학 등이 일자리 창출과 취업에 애쓰고 있지만 그 노력만큼 취업률이 높아지지 않고 있다. 이 원인은 정부 정책의 실효성 의문보다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취업관이 더 크게 한몫하고 있다고 단언하고 싶다.

대기업만 선호하는 `취업 세태`.
 
과연 대기업은 좋은가.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사오정(45세가 넘으면 정리해고 대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것도 대기업이  한몫했다는 게 개인적 판단이다.

청년 구직자들은 눈높이를 낮추고, 중소기업의 비전을 볼 수 있는 안목과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또한, 스스로에게“과연 일할 준비와 자세가 되어 있는가”하고 자문해봐야 한다.

취업은 창업을 준비하듯 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그대 스스로 고용하라"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당신이 사장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는 말이다.
 
별다른 경험이나 기술도 없는데 열정마저 없는 직원을 채용해 동반자로 인식할 회사는 세상엔 없다.
 
중소기업을 잠시 '스쳐 지나가는 정거장'으로 여기는 구직자를 대기업도 달가워 하지  않는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학창시절 아르바이트'정도로 너무 쉽게 생각한 나머지 마치 '그만두기 위해 취업하는 사람'처럼 마치 수틀리면 일단 그만둘만한 이유를 찾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물론, 회사와 경영진은 그들에게 동반자라는 인식아래 정확한 비전과 도덕성,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이를 전제로 ‘취업준비가 안된 취업준비생’에게 충고하고 싶다.

대기업 취업에 집중하지 말고 비전 있는 사회적기업이나 중소기업에도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 
 
대기업 연봉에 눈이 멀어 스팩이나 조건도 안되면서 도전과 좌절, 방황을 거듭해서는 안된다. 또한, 대기업도 돈을 그냥주지는 않는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이 있듯 혹독한 시련과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물론, 중소기업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열정과 동업자적 마인드’만이라도 갖춘다면 취업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

다만, 취업을 잠시 머물다가 떠나는 곳처럼 안일한 생각은 해당 중소기업을 힘들게 하고, 당사자 역시 구직을 위해 떠돌다 ‘취업 객사(死)’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하고 싶다.

중소기업은 잦은 퇴사자 발생으로 신입사원을 가르치다 볼일 다보고, 구직자는 여기저기 입사원서 넣다가 ‘취업 타이밍’을 놓치고 있다는 말이다.

개인적인 생각이나 일부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입을 빌리자면 “요즘 인재가 없다”고 한다.

아니, 인재는 고사하고,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열정적인 구직자를 만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는 게 요즘 중소기업의 현주소라는 게 사회적기업개발원 주재현 과장과 상당수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이유있는 볼멘소리다. 
 
그 마음가짐이 되어 있다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 홍보, 컨설팅업무를 하고 있는 사회적기업개발원(070-4419-5334)이나 사회적기업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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