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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하지구 신일해피트리 주택조합 사업…'불확실?'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04-28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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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들 '지역주택 조합원 모집 신청 전 신중한 점검 중요…최악의 경우 입주도 못 하고 돈만 날릴 수도'
▲ 울산 덕하 신일해피트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조감도.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울산 덕하지구 신일해피트리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그러나 앞서 조합원 모집에 나섰던 우정태화루 조합사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지역주택 조합 사업을 제대로 알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8일 신일해피트리 지역주택조합에 따르면,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59㎡ 30가구, 74㎡A 226가구, 74㎡B 232가구, 84㎡ 168가구 등 총 656가구 아파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하지만  취재결과 정확한 착공시기나 완공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확인됐다. 이는 여전히 덕하지구 신일해피트리 주택조합 사업에 변수가 많다는 뜻이다.
 
신일해피트리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현재 부지는 약 90% 가까이 매입이 완료된 상태이고 조합원은 400여명 정도 모집됐다"며 "토지 매입과 계약도 거의 진행된 상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서 우정태화루 지역주택조합이  전체의 0.5%에 불과한 38㎡(11.5평)가 부족해 주상복합 사업 자체에 제동이 걸린 상황을 보면 신일해피트리 지역주택조합 사업도 같은 전철을 밟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취재진이 아파트 조성 시기가 언제냐고 질문하자 신일해피트리 지역주택 조합 관계자는 "올해 12월 전후로 착공, 오는 2018년 상반기를 완공예정일로 계획하고 있지만 아파트 조성 날짜를 확정지을 수는 없다"며 "조합원 총회가 개최돼야 확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울주군 관계자는 "신일해피트리 아파트는 토지구역정리사업 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은 통과된 상태이나 아직까지 최종적인 조합설립인가는 받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또 조합이 신일해피트리 아파트에 대해 홍보하고 있는 교육 및 생활 인프라 부분도 다소 과장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조합 측은 신일해피트리 아파트에 대해 "인근에 테크노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인근 31번 국도를 통해 울산 전역으로 이동이 용이한 교통 요지이며, 교육 및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추진되고 있는 아파트가 '외곽지역(울주군 덕하)'에 위치한다는 점과 조합원 총회가 개최되지도 않은 시점인 현재, 아파트 조성 날짜와 조합설립인가 역시 불확실하다는 점 등으로 인해 조합원 개인이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조합 사업은 분양승인과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입주자를 모집하는 절차 없이 조합원을 모집하는 사업이다"며 "인가 전까지는 법적 제재나 보호 근거 마저도 없고 최악의 경우 입주도 못하고 돈만 날릴 수 있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조언해 시민들의 보다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지역주택사업 진행과정에서 생기는 각종 위험을 간과하고 무작정 가입했다가는 낭패당하기 십상"이라며 "가입 전에 조합규약 검토 및 현지 조사 등 신중한 자세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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