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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목연의 BOOK CAFE] 10년만에 전 세계의 소통방식을 뿌리채 바꾼 ‘페이스북’의 성공 원칙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06-04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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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의 성공신화 <저커버스처럼 생각하라>

▲     ©울산 뉴스투데이
[하목연의 BOOK CAFE] 10년만에 전 세계의 소통방식을 뿌리채 바꾼 ‘페이스북’의 성공 원칙


‘좋아요’ 한 단어로 오프라인의 인간 관계를 온라인으로 옮겨 놓는 소셜네트워크의 중심.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의 절반인 10억명 이상이 함께 거주하는 공간.
 
그 주인공은 바로 페이스북(FACEBOOK)이다.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경 없는 안부를 묻고 자신의 하루를 공유하며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워서도 최신의 정보를 취득한다.
 
10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온라인 상의 소통방법을 뿌리채 바꿔버린 세계 최대 규모의 커뮤니케이션 인프라인 ‘페이스북’은 어떻게 세상 밖으로 나왔을까?
 
페이스북을 탄생시킨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저크)는 바로 이 궁금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지난 10년간 10억 명의 가입자를 거느린 사이버제국을 일궈낸 과정을 소개한다.
 
저자는 하버드대학교를 중퇴하고 페이스북을 구축, 세계 최고 IT기업으로 성장시키며 22살의 나이로 최연소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또한, 야후의 10억 달러 인수 제의를 거절하고 직접 회사를 경영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경영의 성공요소로 열정, 사명, 사람, 제품, 파트너십이라는 다섯가지 요인을 꼽는다.

저크의 페이스북은 서비스가 개시된 첫 주 가입자가 1000명을 넘었고 3주 후에는 6000명 이상이 가입했으며, 2개월 만에 가입 회원 수 3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2005년 기준, 매일같이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회원은 전체의 65%에 달했고 90%는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접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거대한 일상 도둑 페이스북은 지난 2004년 19살이던 저크의 하버드대학 기숙사 방에서 장난치듯 만들어졌다.
 
처음도 아니었다. 저크는 10대였을 때, 접수 담당 직원이 ‘환자왔습니다!’하고 고함치는 것에 대해 질려있던 치과 의사 아버지를 위해 집안에서도 가족들이 서로 교신할 수 있도록 ‘저크넷(Zucknet)’ 네트워크를 개발해 냈다.
 
저자는 페이스북 역시 ‘그저 학생들 사이에 연락처를 공유하고 인맥을 관리할 수 있는 사이트에 대한 요구가 빗발치는데도 불구하고 대학 측이 끝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데 대해 진저리가 나서 시작한 일’이라고 무심한 듯 말한다.
 
SNS계의 새로운 판로를 구축한 저크는 ‘해킹’에 대해서도 남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해커를 무단으로 침입해 개인 정보를 도둑질하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해킹’이란 장애에 맞서 뭔가를 신속하게 만들어내거나 시험해 보는 것으로 보고 끊임없이 개선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해커웨이를 자신의 핵심 철학으로 내걸었다.
 
저자가 눈여겨 본 것은 해킹 만이 아니다. 그의 지론은 ‘너는 너’. 온라인 세계가 오프라인 세계를 최대한 있는 그대로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경쟁사들의 소셜네트워크와는 달리 그는 허위 프로필을 짜내기 위한 가짜 툴을 만들지 않았다.
 
저자가 지향하는 방향은 실제 오프라인 세계에서 자신을 사실 그대로 드러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도 진실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페이스북이 각 회원에게 단 하나의 프로필만을 제공하는 것도 그와 같은 맥락이다.
 
또한, 저자는 20대 초반의 나이에 최고 경영자 자리에 앉아 경영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그는 직원들을 고용하고 함께 동업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직원들을 각각의 창업가로 보는 것’을 꼽았다.
 
닥치는 난관에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신뢰하며 그들 각자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존중한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담벼락, 그룹, 뉴스피드, 포토 등 하나 하나의 기능이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에 추가되면서 지금의 페이스북이 완성됐다.
 
저크의 실리콘밸리 최단기 성공 신화를 통해 예비창업자들은 용기를, 이미 회사를 꾸려나가고 있는 신생기업가는 영감을 얻으며, 중견기업과 대기업 경영자는 기업을 영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힌트를 얻게 된다.
 
끝으로 저자는 “온몸을 던져 몰입할 수 있을 만큼 강렬하게 열정을 쏟을 일을 찾아라. 그것은 아마 특별하지 않은 생각이지만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고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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