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울산 동구는 18일 동구 서부구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2015 이주노동자 화합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동구에 따르면 스리랑카,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7개 국적 이주노동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크리켓 시범경기와 축구, 족구, 계주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실시했으며, 각 국가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국가 간 화합을 도모하는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 어울림마당 등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주노동자는 "한국 사람들은 10월이면 단풍놀이도 가고, 체육대회 등 각종 모임을 갖는데 함께 어울리지 못하여 소외감을 느꼈다"며 "이번 체육대회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구는 이주노동자의 원만한 지역사회 정착과 공동체의 화합을 위해 이주노동자 지역문화탐방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이주노동자들이 고국을 떠나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이들의 근로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주민과 융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동구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052-209-3975~6)를 통해 생활·노동 법률상담과 특성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주노동자들이 타국 생활에 원만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