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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담의 요가 칼럼 52] 일상으로의 초대, 카르나피다사나(KARNAPIDASANA)
  • 울산뉴스투데이 기자
  • 등록 2016-08-29 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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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르나피다사나(KARNAPIDASANA)

순서) 할라사나(칼럼 16호 참고)에서 내쉬면서 양쪽 다리를 굽힙니다. 양 무릎을 떼고 무릎을 가져와서 바닥과 어깨를 닿게 합니다. 무릎을 귀에 대고 누르고 양발을 모읍니다. (익숙하지 않은 경우에는 손으로 등을 받치거나 혹은 할라사나 수련으로 대체합니다.) 코끝을 응시하고 자연스러운 호흡과 함께 자세를 유지합니다. 마시는 숨에 다리를 펴고 내쉬는 숨에 깍지를 풀고(필요한 경우에는 손으로 등을 받쳐 자극을 줄임) 천천히 사바사나로 돌아옵니다.

나마스떼. 요가강사 차현담입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그 당시에 느꼈던 것들이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 올 것 같고, 불안정하게 느껴지는 삶에 안정감을 줄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그러나 막상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많은 것들이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단조롭게 느껴지는 일상에서의 건조함만이 삶에 대한 타는 목마름으로 더욱 가중될 뿐입니다. 그래서 다시 우리는 일상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여행을 떠나려하죠.

매일 여행을 떠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타들어가는 듯 한 목마름으로 하루를 무미건조하게 살아가기에는 삶이 너무 소중하죠. 어떻게 환기를 시켜야 할까요?

매일의 일상을 돌아보고 그곳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읽어내는 것은 어떨까요?

어쩌면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그 순간의 모든 행동이 현재의 삶이라는 여행지에서 오는 초대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매일 모든 이에게 초대장이 보내지지만 어떤 이는 그것이 초대장인지도 모르고 지나치고, 어떤 이는 초대에 응하고 싶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일 눈을 뜨고 그 초대에 응하는 순간 우리는 삶이라는 행복 가득한 파티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죠. 

물론 파티 장으로 가는 길이 쉽지 않을 수도 있고 때론 찾아가기 쉽게 옆집에서 파티가 열릴 수도 있는 일이죠. 살짝 숨겨져 있는 초대장을 읽어내는 일과 그에 대한 승낙은 우리 스스로의 몫입니다.

가수련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매일 매트 위에 서는 순간이 바로 요가라는 여행의 초대에 응하는 것이죠. 요가수련이라는 여행지에서도 우린 즐거움과 때때로 고난을 만나기도 합니다. 즐거우면 즐거운 대로, 힘이 들면 힘이 든 대로 여행의 묘미는 배가가 되죠.

그러면서 우리는 즐거움에 넘치지 않는 법을, 역경에도 모자라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삶이라는 파티의 축소판이 매트 위에서 우리와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죠.

매트 위라는 짧은 여행길은 삶이라는 큰 길과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매트 위의 삶이 편안해질수록 우리의 삶도 행복해지고 편안해지는 것이죠.

일상으로의 초대에 매일 응하는 일들이 일 년이 되고 이년이 되다보면, 언젠가는 진정한 삶의 의미와 그 행복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9월은 카르나피다사나(Karnapidasana 귀 무릎자세)와 함께 일상으로의 초대에 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초대의 수락으로 우리의 몸은 쉴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고 무릎이 구부러지는 동안에는 허리 주위의 혈액의 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죠.

또한 그 초대는 특별한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랍니다.

(고혈압 혹은 저혈압의 경우 전문가이드와 함께 수련하도록 함)

옴 평화 평화 평화...

요가 수슘나 Yoga Sushumna 원장, 차현담. (052-264-8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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