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정진혁 기자] 울산 남구청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세계 실내 양궁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남자 리커브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17일 밝혔다.

29개국 300여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세계양궁연맹에서 주관하는 실내 양궁 월드컵 대회 2차 대회로 남구에서는 7명의 선수(리커브 4, 컴파운드 3)가 출전했다.

지난 10일 예선을 거쳐 11일 토너먼트로 진행된 대회에서 남구청 김재형 선수는 스완지(인도), 타약(호주), 베르마(인도) 등을 꺾고 결승전에서 우리나라 전 국가대표 선수인 현대제철 계동현 선수를 5대 5 접전 끝에 10점을 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이종영 선수는 오버트(프랑스), 이와타(일본), 김주완(한국, 현대제철)선수를 꺽고 4강에 올랐으나 결승 진출자인 계동현 선수에게 안타깝게 져 결승진출이 좌절됐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스(인도) 선수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향후 꾸준한 지원을 통해 선수들이 더욱더 실력 향상과 선수단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