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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 임단협 '결렬' 선언
  • 강현아 기자
  • 등록 2017-07-07 17:06:18
  • 수정 2017-07-07 17: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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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 진행 시 6년 연속 파업…노조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울산뉴스투데이 = 강현아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사실상 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18차 임단협 본교섭(회사 기준·노조 기준 20차)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2달여 간 회사측에서 제시안을 하나도 내놓고 있지 않아 더 이상 교섭을 이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결렬 선언 직후 박유기 지부장은 "지금까지 회사는 노조 요구안에 대한 단 한 줄의 제시안도 없었다"며 "지리하게 교섭을 이어가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차기 집행부뿐만 아니라 조합원들을 위해서도 내달 말까지 교섭이 마무리돼야 한다"며 교섭에 속도를 내려는 당초 방침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며 결과는 오는 17일 조정회의를 거쳐 나올 예정이다.

그동안 노조는 확대운영위원회와 대의원대회,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잇달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회사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교섭 안건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가 결렬을 선언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노사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교섭을 마무리하고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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