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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18년만에 최고치 기록
  • 박지현 기자
  • 등록 2017-07-12 13:54:03
  • 수정 2017-07-12 13: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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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6월 취업자는 30만 1000명, 증가폭 축소

[울산뉴스투데이 = 박지현 기자] 제조업의 취업 반등에도 불구하고 올 6월 청년실업률이 1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청년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10.5%다.

이 같은 청년실업률은 외환위기 영향권인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청년실업률은 올 2월 12.3%, 3월 11.3%, 4월 11.2%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 5월 9.3%로 하락했고, 6월 들어 다시 두자릿수로 올라섰다.

청년층 고용률은 43.1%로 전년 동월과 같았지만, 청년층의 7만 9000명 인구감소를 감안하면 상황은 더 나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6월 전체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전체 연령층의 고용보조지표3은 0.6%포인트 상승한 11.1%로 나타났다.

전체 실업자 수는 106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 5000명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지난 1월 100만 9000명을 기록한 뒤 6개월 연속해 100만 명을 웃돌았다.

취업자 증가폭도 축소되는 추세가 이어졌다. 6월 취업자는 268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만 1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6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6000명 늘었다.

앞서 제조업 취업자 수는 구조조정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7월 이래 11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1년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14만 9000명), 교육서비스업(8만 5000명), 부동산업및임대업(6만 1000명) 등에서 증가했지만, 숙박및음식점업(-3만 8000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3만 1000명), 운수업(-2만 8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대 고용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많이 함에도 불구하고 민간에서 충분히 견인하지 못해 실제 취업으로 이뤄지는 숫자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며 "제조업 반등은 수출 등이 좋았던 영향과 지난해 기저효과로 인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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