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지현 기자] 울산 북구 염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9일 염포동 김모 할머니 댁을 찾아 81번째 생신을 함께 축하했다.
김 할머니는 척추장애로 거동이 힘들어 매일 집 안에서만 생활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4번 정도 방문하는 요양보호사의 만남이 할머니에게 유일한 세상과 소통창구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지역 기부가게 지원으로 마련된 음식과 손수 만든 요리를 정성껏 준비해 생신축하상을 차렸다.
김 할머니는 "마실도 못 나가고 매일 집에만 있는데 이렇게 집까지 와서 잊고 있었던 생일도 축하해 주고 말벗이 되어 주니 정말 고맙다"며 위원들의 손을 꼭 잡았다.
염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월 독거노인 집을 방문해 생신잔치를 열고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