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생활물가 안정 하에 시민들이 재충전과 활력이 있는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물가안정대책'을 수립해 오는 9일까지 추진한다.
대책에 따르면 울산시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추석 성수품 32개 중점 관리품목에 대해 집중적으로 가격 변동을 모니터 한다.
중점 관리품목은 사과, 배 등 추석 성수품과 쌀, 두부, 휘발유 등 생필품, 외식 메뉴인 돼지갈비와 삼겹살 등이다.
현재 울산시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생필품 가격 조사를 하고 생활물가 비교정보를 시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2주마다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상점가 및 농수산물도매시장, 전통시장 내 소매점포 등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가격 표시제 및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담합에 의한 가격 인상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시민들에게 정확한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유통거래질서를 확립하고자 실시하며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추가 점검 등을 실시한다.
한편 '지역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가 오는 2일까지 농협울산지역본부 등 8개소에서 운영되며 햅쌀, 과일, 제수용품, 선물세트 등을 시중가격 대비 10~20% 할인해 판매한다.
또한 범서농협 등 7개소(울산원예농협, 농소농협, 중앙농협, 삼남농협, 청량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신선한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물가관리에 나선다.
울산시 관계자는 "긴 추석 연휴를 맞아 '명절 선물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차례상 준비는 전통시장으로' 캠페인을 벌이며 물가모니터를 활용한 성수품 등 중점 관리품목에 대한 지속적인 물가관리로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