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조은미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위해 '2020년 생명존중 및 학생 정신건강 증진 대책'을 시교육청 홈페이지 및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은 학생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등을 통한 자살 징후를 조기 발견하여 자살위기 학생을 지속 관리하며 의료비를 지원한다.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학기 초 생명교육주간을 운영하고 학생 대상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교육을 단위학교에서 4시간 이상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청 주관 정신건강 인식개선 연수를 개최할 계획이며, 단위학교에서도 교육과정 설명회, 학부모 연수회 등에서 자살예방 뉴스레터를 활용해 연 1회 이상 실시하도록 했다.
 
일선학교에서 위기상황을 사전 예방하고 위기사안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하여 생명존중 연수 및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연계한 자살예방 전문가(ASIST) 연수 실시를 계획하고 있다.

학생정신건강 증진 관련 다양한 원격연수 안내 등을 통한 참여로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특히 4월에는 초등학교 1학년·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대상으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한다.

자살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검사 결과 관심군으로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문상담기관 및 병원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의료비를 지원한다.

의료비는 협약된 9개의 의료기관에서 1인당 7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해 준다.

그 외 시교육청에서는 시청, 소방서, 지방경찰청, 병원, 전문상담기관 등과 함께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 운영한다.

위기 사안 발생학교 방문을 통한 현장 지원 및 사후 위기 지원을 통해 학교 운영 정상화를 돕는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안정적인 생명존중 풍토 조성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