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취재팀 김단비 기자 © 울산 뉴스투데이.
[김단비 기자의 취재수첩] 꾸준히 성장하는 사람이 알고 있는 한가지 비밀
2019년 3월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Forbes)가 세계 최고 부호를 발표했다. 1위는 아마존(Amazon)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저스(Jeff Bezos). 그는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이자, 그가 만든 아마존(Amazon)은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기업이며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기업이기도 하다.
지금은 세계적인 공룡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Amazon)이지만 강도 높은 근무와 가차 없는 성과제 등으로 IT업계에서 악명이 높다. 아마존(Amazon) 직원들의 평균 근속 기간은 1년이다. 근속연수가 짧기로 유명한 이 기업에서 2004년 입사해 2015년까지 12년을 근무한 사람이 있다. 아시아인으로서 가장 장기근속자이며 아마존의 전체 상위 2%에 해당하는 그는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의 저자 박정준 대표이다. 그는 현재 이지온 글로벌(Ezion Global, Inc.)의 대표이며, 이 회사는 코트라의 북미 온라인 시장 관련 보고서에 우수 기업사례로 소개되었다.
박정준 대표는 개발자로 입사하여 12년간 마케팅, 경영지원, 경영분석 등 다양한 직종을 경험하며 아마존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나의 삶과 일에서 선순환의 바퀴를 그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플라이휠(Flywheel)의 원리이다. 바퀴를 처음에 움직이는 매우 무겁고 힘들지만, 꾸준히 지속해서 하다 보면 나중에는 멈출 수가 없을 정도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아마존의 사업 성장 모델이기도 한 플라이휠(Flywheel)은 2001년 베스트셀러인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Good To Great)에 나오는 내용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아마존(Amazon)의 모든 사업은 사업 계획단계에서부터 이 선순환 구조에 어떻게 가야 하는지 설명을 반드시 해야 하며 무엇을 하든지 선택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플라이휠(Flywheel)의 원리를 적용한 아마존은 2019년 기준 6억 가지의 상품을 다루고 있으며 월 방문자 수 30억 명 판매자 수 500만 명인 거대 공룡 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사는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지만, 박정준 대표는 그와 반대로 실력이 너무 월등하게 뛰어난 사람들 또는 천재들과 비교하다 보니 회사 생활 내내 자존감이 떨어졌다고 말한다.
그러다 아마존의 사업 성장 모델인 플라이휠(Flywheel)을 삶에 적용해 보기로 결심한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자 자존감이 올라가고 자존감이 올라가게 되니 도전을 하게 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감사하고 성장하게 되며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99도까지 온도를 열심히 올려놓아도 마지막 1도를 넘기지 못하면 물은 영원히 끓지 못한다. 물을 끓이는 것은 마지막 1도이다.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1분을 참아내는 것이다.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1도이지만 그걸 참고 이겨내면 ’끓는 물‘이 되는 것이고, 1도를 포기하면 ’그냥 물‘로 남겨지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최선을 다했는데도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되고 남들과 비교하게 되면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되어 너무 힘들 때 플라이휠(Flywheel)을 삶에 적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내 인생의 선순환 수레바퀴를 만들면 처음에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열심히 하는데 왜 성과가 잘 나지 않을까 왜 결과가 썩 좋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선순환의 바퀴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한번 조명해 보고 반추해 보며 스스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