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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의 취재수첩] 직장생활이 힘들어 이직을 자주하는 당신에게
  • 김단비 기자
  • 등록 2022-01-04 11:10:10
  • 수정 2022-01-05 11: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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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생을 향해 달려가는 미생들에게

▲울산뉴스투데이 취재팀 김단비 기자 © 울산 뉴스투데이.

[김단비 기자의 취재수첩] 직장생활이 힘들어 이직을 자주하는 당신에게

유튜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사연자는 직장생활에서 일이 항상 많아 이직을 자주 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한다. 좀 더 편안한 곳일 것 같아 이직해도 이직한 곳에서도 일이 많아 힘들어 그만둔다. 동기들은 점차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는데 자꾸 이직하니 불안하기도 하다. 끈기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이직 후 1년 정도가 되면 야근, 밤샘에 힘들고 정신적으로 버티지를 못하고 이직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 고민이라고 말한다.

사회생활은 참 힘들다. 사회는 내가 잘하면 아무도 기억하지 않지만 내가 못 하면 누구도 잊지 않는 곳이며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 아닌 버티는 게 이기는 곳이 사회생활이자 직장생활이다.

직장생활은 전쟁터이며 삶의 최전선이다. 상사의 폭언이 가시가 되어 내 마음에 깊숙이 박히며 동료들 혹은 친구들의 위로를 받고 상처받은 마음을 메꾸기도 한다. 

법륜스님은 사연자에게 치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했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직장인으로서 다른 시각으로 얘기를 해 보고자 한다.

직장생활에서 행복을 찾지 마라. 직장생활은 내가 일을 하는 곳이며 행복은 외부에서 찾는 것이다.

상사가 막말한다면 그 가시가 돋친 말들을 가슴속에 품고 있을 것이 아니라 그 가시들로 상처받아 모난 내 마음을 갈고 닦으면 되는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회사생활 하는 것 그뿐이다.

우리 모두 돌이 가득 담긴 주머니를 지며 걸어가고 있다. 주머니 안에는 행운을 의미하는 흰돌과 불운을 의미하는 검은 돌이 섞여 있기 마련이다. 

이 돌은 내가 성장하면서 무언가를 시도할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는데 가끔은 행운을 의미하는 흰 돌이 나올 때도 또 가끔은 불운을 의미하는 검은 돌이 나올 때도 있다. 주변 사람들이 흰돌을 꺼내는 동안 내 주머니에서 계속해서 검은 돌이 나온다면 위축되고 자신감이 많이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내 주머니에는 아직도 무한한 잠재력이 들어 있다. 시간이 지나고 다양한 경험이 쌓이면서 행운을 상징하는 흰 돌이 나오면 담담히 감사하며 검은 돌이 나오면 흰색으로 칠하는 능력도 생길 것이다. 그렇게 하루하루 버티다 보면 어느새 가벼워지는 주머니를 보게 될 것이다. 내 주머니가 가벼워지는 여부는 나의 행동에 달려있다.

마지막으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화제가 되었던 오정세 배우의 수상소감을 공유하며 이 글을 마친다.

지금까지 한 100편 넘게 작업을 해왔는데요. 어떤 작품은 성공하기도 하고, 또 어떤 작품은 심하게 망하기도 하고 또 어쩌다 보니깐 이렇게 좋은 상까지 받는 작품도 있었는데요. 그 100편 다 결과가 다르다는 것도 신기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100편 다 똑같은 마음으로, 똑같이 열심히 했거든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잘해서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고, 제가 못해서 망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세상에는 참 많은 열심히 사는 보통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 보면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꿋꿋이 열심히 자기 일하는 많은 사람이 똑같은 결과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망하거나 지치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여러분들이 무엇을 하든 간에 그 일을 계속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책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탓이 아닙니다.

그냥 계속하다 보면 평소에 똑같이 했는데 그동안 받지 못했던 위로와 보상이 여러분께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저한테는 동백이가 그랬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곧 반드시 여러분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힘든 데 세상이 못알아준다고 생각할 때 속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곧 나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요.

여러분들의 동백꽃이 활짝 피기를 저 배우 오정세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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