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투데이 취재팀 이예은 기자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이예은 기자]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책을 출간한 제임스 클리어의 강연 내용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급격한 변화를 바란다.
하지만 우리는 작은 습관과 작은 선택이 이미 우리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그래서 오늘은 습관 형성의 네 가지 단계로 이야기 하려한다.
관심 갖기, 원하기, 실행하기, 즐기기
이것이 바로 네 가지 단계이다.
관심 갖기는 내가 가장 즐기는 항목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실천 의지'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명확성임에도 그저 동기부여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습관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의지와 더 많은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나는 당장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혹은 명상이나 운동을 하고 싶다면
바로 그 일을 해야한다.
하지만 사실 계획이 없는 사람은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생각한다. ‘오늘 내게 그만한 동기가 있는가?’
그러나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할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
그냥 계획을 실천한다. 뭘 해야 하는지 적는다.
하지만 대부분 실패한다. 다들 알겠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이 더 나은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나의 전략을 소개하려 한다.
바로 '실패 예상 분석'이라는 개념이다.
먼저, 자신의 습관 프로젝트 목표를 생각한다.
그게 무엇이든, ‘자신이 그것을 하고 싶으냐’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6개월 뒤 실패한 모습을 상상해 본다.
왜 실패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엇 때문에 힘들었는지 무엇이 자신을 실패로 이끌었는지 생각한다.
그렇게 된다면 자신의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if -then' 방법이라고 칭한다.
예를 들어, 월요일 오후 5시에 20분간 운동을 하는 계획을 세웠는데,
생각해보니 그 시간에는 아이를 데리러 가서 운동을 못하게 된다.
“그럼 화요일 아침 7시에 해야지”
이런 식으로 여러분은 문제를 해결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다.
두 번째 단계는 '원하기'이다.
습관과 인간의 행동을 좌우하는 요인 중 대부분 간과하는 것이 우리의 물리적 환경이다.
우리의 욕망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일 것이다.
우리의 욕망은,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우리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좋은 행동은 쉽게 할 수 있게, 나쁜 행동은 하기 어렵게 만드는 거다.
습관이 되게 하는 좋은 방법은
예를 들어, 자신이 기타를 더 자주 연습하고 싶다면 기타를 거실 한가운데 둔다.
매일 기타를 지나칠 수 있게.
아침에 읽고 싶은 책을 머리맡에 둔다. 책을 들고 몇 페이지를 읽고 자는 거다.
우리의 욕구 중 많은 것들을 이런 식으로 단순하게 해결할 수 있다.
우리가 스스로 환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환경에서 긍정적인 습관을 유지하는 것을 나는 단 한 번도 보지 못하였다.
의지로 해결 가능한 일도 있을 수 있지만, 끊임없이 그런 싸움을 계속해야 한다면 끝까지 버텨내기는 매우 힘들 것이다.
세 번째 '실행하기'이다.
습관에 관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번 말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냥 몸에 배도록 계속 반복하는 것이다. 우리가 성취하고자 하는 것은 단지 반복되는 스펙트럼 상의 한 점에 불과한 것이다.
몇 번 반복하다 보면, 두 번 정도 반복했을 때 그 목표가 쉬운지, 적당한지, 어려운지 알게 된다.
반복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목표 달성에 가까워진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마지막 점이 아니라, 시작하는 점을 '최적화'해야 한다는 거다.
우리의 습관, 목표, 반복, 달성에 대해 하나의 이정표가 된다.
살을 얼마나 빼고 싶은지, 돈을 얼마나 많이 벌고 싶은지 얼마나 많은 독자를 원하는지 말이다.
잠시나마 시작점을 최적화한다면, 행동을 시작하고 반복하기 쉬워진다. 그러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
네 번째 단계는 '즐기기'이다.
우리가 행동을 반복하는 유일한 이유는 그 행동이 즐겁기 때문이다.
보상을 즐기기 때문. 즐기지 않는다면 몸에 밴 습관이 될 수 없다.
이 말은 보상을 얻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좋은 습관을 만들려면 즉각적인 결과가 필요하다. 그 순간 비용이 발생하지만, 그에 따른 보상은 항상 늦기 마련이다. 따라서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선 보상을 당장 가져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잠시 후 여기서 강연하실 세스 고딘님이 "장기적인 행동을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기적인 피드백입니다."라고 하셨다.
장기적인 행동이란 '몇 년 동안' 글을 썼다든지, 헬스장을 다녔다든지 그런 거다.
이런 행동의 결과는 늦게 나타나기 마련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벽걸이 달력을 구하거나, 매일 표시할 수 있는 연간 달력을 구한다.
그런 다음, 하루에 15분 정도 뭐든 써 본다. 쓴 날에는 달력에 엑스 표시를 하면 된다.
처음에는 표시가 여기저기 듬성듬성할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그 덩어리들이 4일 5일 또는 6, 7, 8연속일 수 있다.
그 순간 여러분의 목표는 딱 하나. 이 연결된 사슬이 끊어지지 않는 것이다.
무엇을 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무슨 내용을 쓰든 그 고리를 끊지 말자.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진행 상황을 측정함으로써 즉시 보상을 받는다는 거다.
40일 동안 하든, 40주 동안 하든 아니면 그보다 더 오래 하든, 우리를 기분 좋게 만드는 것으로 보상이 지연되지 않고 그 순간 발생한다.
우리가 투자한 1분에 즉각적으로 얻는 방법이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성취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사실 변화는 그런 식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한 번에 하나씩, 점점 습관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일관성과 반복을 통해 점차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결과를 바꿀 뿐만 아니라, 정체성 자체를 바꿀 수 있다.
믿을 수 있는 증거가 많을수록 그것을 믿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20년 동안 일요일마다 교회에 간다면 우리 스스로 신앙심이 깊다고 생각한다.
매주 목요일 밤바다 20분 동안 스페인어를 공부한다면, 스스로 학구적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가 취하는 행동들은 우리의 정체성에 대한 증거가 될 것이다.
습관이 삶의 순간마다 중요한 개인적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이 흐르면 결국 그렇게 된다.
우리가 한번, 두 번 한 행동들은 사라지지만, 매시간 매일 매주 하는 행동은 습관이 된다.
자신에 대한 믿음의 증거를 축적하자.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여러분이 되고 싶은 사람의 유형에 대한 투표나 마찬가지이다.
새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면 새로운 행동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 행동에 정체성의 증거로 축적되기 시작한다.
표를 많이 던질수록 선거에 이길 가능성이 커진다. 만장일치는 필요 없다.
항상 완벽할 필요도 없다. 그냥 몸만 있으면 된다.
진정한 변화는 행동의 변화가 아니다. 결과의 변화도, 과정의 변화도 아니다, '정체성'의 변화이다.
책을 읽는 행동이 목표가 아니다. 책을 읽는 사람이 목표다.
책이나 글을 쓰는 행동이 목표가 아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다.
마라톤을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달리는 사람이 목표다.
즉, 자신의 정체성을 개발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다.
무언가 혹은 누군가가 되는 길은 '행동하는 것'이다.
그래서 글을 쓰려고 책상에 앉을 때마다 우리는 작가가 되는 것이다. 운동할 때마다 운동선수가 된다.
그림이나 악기 같은 것을 다룰 때 우리는 예술가다.
습관은 체중 감량이나, 돈을 많이 벌고 싶다거나 명상이나 스트레스 감소와 같은 외부적인 성공의 척도를 달성하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내적인 변화를 달성하고 실제로 새로운 사람이 되는 길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과 가장 깊은 마음속의 신념, 그리고 자아의식을 만드는 길이다.
우리의 습관을 바꿀 수 있다면 우리의 삶도 바꿀 수 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