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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과 시진핑, 민주당은 하수다
  • 김진규 기자
  • 등록 2022-06-13 13:26:49
  • 수정 2022-06-14 11: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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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시지탄이긴 하나 늦은 것은 없다.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현재이고 바로 여기다."

김진규 전 남구청장 / 전 변호사

[울산뉴스투데이 = 칼럼리스트 김진규] 요즘 중국에서는 리커창이 시진핑과 부쩍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만큼 중국의 상황이 녹록지 않고 중국이 현재 위기라는 말이다.

시 주석은 제로 코로나를 고집하고 있고 봉쇄를 강조한다.
최고 권력자가 뱉은 말을 스스로 주워 담기는 어려운 것이고 제로 코로나 정책 방향을 수정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리 총리는 위드코로나도 경제를 위해 감수의 느낌이고 위기를 맞은 중국경제나 인민들의 일상을 반드시 살려야 하는 입장이다. 제로 코로나 정책보다 민생경제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리커창의 총대 발언은 시 주석이 자신이 내뱉고 시행한 제로 코로나를 스스로 뒤집지 않고도 출구를 모색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중국 인민들은 제로 코로나에 대해 불만이 누적되고 일상의 피해가 크다. 
이 불만은 출구를 찾아주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게 정치다.

정치에도 악역과 선역의 역할분담이 필요하다.
나의 좁은 소견으로는리 총리와 시 주석이 3 연임을 앞두고 권력투쟁의 갈등을 보여주는 게 아니다.
리와 시는 민심을 살피고 중국경제의 방향을 바로 잡아가는 방향으로 의기투합 된 것으로 이해된다.

문재인 정부의 경우는 현재 중국과 어떻게 달랐나?

우리가 문재인 정부 시절 총리나 어느 각료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이나 탈원전이나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나 조국 문제에 대해 리커창처럼 다른 목소리를 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랬다면 올봄의 대선의 결과도 달랐을지 모른다.
민주당이 내로남불의 도매금으로 몰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너무 순진한 생각일까?
불만도 마그마처럼 분출되는 곳이 없으면 차곡차곡 쌓이고 마침내 약한 곳을 통해 폭발한다.

물론 우리의 정치 지형에서는 간신들만 모인 청와대 참모들이나 노무현 죽음의 트라우마에 포획된 문파든 강성팬덤들이나 민주당 강성의원들이 충성스럽게 리커창처럼 딴 목소리에 대해서 배신자니 수박이니라고 문자폭탄을 투척했을 것이다.

안 봐도 비디오다.

이것이 우리가 욕하는 중국과 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정치 수준이나 정치쇼의 차이다.
물론 박근혜 정부 때도 유승민이나 김무성류도 있었지만, 분위기는 비슷했었다.
민주당이나 청와대나 문재인은 탁현민 수준의 영혼이 없는 정치쇼 수준에 5년 동안 놀아난 대가의 청구서를 지금 받는 것이다.

국민의 힘도 윤석열 정부에 대해 곧 날아올 청구서를 지금부터라도 걱정하면 좋을 듯하다.
윤석열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렵게 하루하루는 버티고 있는 서민들을 위해서 말이다.

딴소리가 없는 곳은 왕조사회이거나 민주주의가 죽은 곳이거나 곧 죽게 될 곳이다.
딴 목소리는 위기임을 직시하고 있을 때와 국민들의 마음이 어떠한지 국가가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 때 비로소 나올 수 있다.

민주당이나 문재인에게 부족한게 그것이었다.

만시지탄이긴 하나 늦은 것은 없다.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현재이고 바로 여기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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