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수민의 컨설팅 가이드] 0.1% 학생의 공통적인 비밀, 메타인지
  • 조수민 기자
  • 등록 2022-08-31 18:16:16
  • 수정 2022-12-28 09:51:50

기사수정
  • 쉽게 설명하는 습관의 힘

▲울산뉴스투데이 컨설턴트 조수민.

[울산뉴스투데이 = 컨설턴트 조수민] 지혜와 지식의 차이는 무엇일까.
지식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데 새로 배워서 해결한다. 지혜는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결정적 단서가 이미 내 머릿속에 있는데 다른 영역에 있다. 
다른 영역의 단서를 응용할줄 아는 것이 바로 지혜이다. 세계 최고 명문대 학생들의 70%는 단서를 응용하지 못했다.

인간은 20대를 넘으면 인생에서 만나는 많은 문제들에 대한 답을 이미 알고 있다. 그것이 다른 영역에 있기 때문에 응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응용할 수 있다면 엄청난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그게 바로 메타인지의 비밀이다.

메타인지를 통해서 지혜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2010년 EBS 채널에서 제작한 '학교란 무엇인가-0.1%의 비밀' 프로그램이 있었다. 0.1%는 2010년도 전국 고등학생들 중 전국 800등 안의 학생들이다. 이 프로그램의 취지는 0.1%의 비법을 전수하는 것이었다.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소식은 전국의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프로그램 제작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는데, 제작진이 김경일 교수를 찾아와서 고민을 
토로했다. 0.1% 학생들과 보통 학생들의 IQ, 가정환경 등 많은 것들을 비교했는데, 단 한개도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이대로는 방송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김경일 교수는 그때 메타인지를 떠올렸다. 0.1%의 비밀은 메타인지였다.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지식이 존재한다.
첫 번째는 안다는 느낌은 있지만 남들에게 설명을 못하는 지식이다.
두 번째는 안다는 느낌도 있고 남들에게 설명도 가능한 지식이다. 

첫 번째는 메타인지에게 속고 있는 것이며, 두 번째만이 진짜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제작진들은 곧바로 일상생활, 특히 학교생활에서 무엇을 더 많이 하는지 비교해봤다.
0.1% 학생들은 주변 친구들의 질문에 설명을 굉장히 많이 했다. 1시간 설명 중 말문이 막히는 횟수는 대략 12번이었다. 여기서 말문이 막힌다는 것은 모른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의미이다. 이들은 설명을 하면서 자신이 모르는 부분들을 채워갈 수 있었다.

약 한달 후, 또다른 연구진이 찾아왔다.
이 연구진들의 연구결과는 0.1%의 학생들은 보통의 학생들보다 착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착하다는 것의 관건은 누구에게까지 설명하냐는 것이다. 이들은 전교 2등에서 전교 꼴찌까지 모두에게 친절하게 설명했다. 설명의 난이도가 높을 수록 메타인지가 더 강하게 점검받는다는 것이다.

실리콘 밸리, 월스트리트, 막스 플랑크 연구소 등 모든 분야를 통틀어 뛰어난 사람들의 차별화된 공통점은 내 일과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까지 설명하는 습관을 가졌다는 것이다.

심지어, 대기업의 임원 중 사업아이템의 사업설명 첫 개시를 건물 청소 담당자에게 하는 사람도 있었다. 청소 담당자도 이해를 할 수 있게 설명한다면 본인의 지식을 완벽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린아이들도 알아 들을 수 있게 쉽게 설명하라"

쉽게 설명을 할때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일어난다. 우리 인간은 다양한 사람을 만나 대화하고 설명하며 그 속에서 나의 메타인지를 점검받을 때 우리의 능력이 발전하며, 생각의 융합을 통해 지혜로운 통찰이 가능하다.

알고 있다고 무의식적으로 나 자신을 속이고 있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보자. 설명의 습관을 통해 진짜 지식을 쌓고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울산뉴스투데이
신정장애인보호작업장
퐁당퐁당(생태교육 및 수족관 판매, …
해피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l주l
나누리 그린 하우스
LS MnM
에코누리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주)A&S
(주)울산리싸이클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