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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민의 컨설팅 가이드] ‘2’의 성공을 위해 실패창고를 쌓는 법
  • 조수민 기자
  • 등록 2022-10-04 00:52:41
  • 수정 2022-10-06 09: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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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실패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해석해야 한다.

▲울산뉴스투데이 컨설턴트 조수민.

[울산뉴스투데이 = 컨설턴트 조수민] 태어나서 한 살부터 지금 이 나이까지 자신을 데리고 사는 것이 고생이다. 사는게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다. 살다가 보면 안 풀리는 일이 많다. 삼재처럼 되게 안 풀리는 시기가 있고 이러한 시기는 다들 한 번씩 겪는 일이다. 어려운 일생을 사는 것 자체가 힘들지만, 이게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아는가? 올 한해 안 풀렸다면 그만큼 위대한 인생을 산 것이다.

김미경 작가는 ‘나 데리고 사는 법’을 이야기했다.

작가는 계획대로 되는 일이 없던 한 해를 보내며 새벽마다 고민과 걱정을 쌓아갔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완전히 망한 것이 아니라 확실히 망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년 강의 공연을 해온 작가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시작하려 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무산되었다. 

‘나 데리고 사는 법’의 첫 번째 법칙인 오차의 법칙.
실패는 두 개 모자란 성공이다. 여기서 두 개를 오차라고 한다. 이 오차는 실패하고 멈출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그러나 오차는 위대한 스승이다.

한국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일본 상황을 생각하여, 티켓팅 방식이 아닌 일본 거주 한인들과 친해져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야 했다고 깨달았다. 처음부터 무리한 시도에 실패하게 된 것이다. 실패하고 나니 오차의 가르침이 보였다고 한다. 

작가는 오차를 다른 거 해보라는 가이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하려던 일이 안되면, 다른 일 해보라는 가이드 메시지라고 생각하며, 사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해석이 중요하다. 해석은 내 몸이 하는 것으로, 몸이 지혜로울수록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작가는 성공 전 2개의 오차에 큰 교훈을 얻었다. ‘나 실패했어’가 아니라 ‘이건 오차야’라고 이야기하자. 실패한 상황보다 실패 속 에너지에 집중해야 한다.
 
실패 에너지가 극에 달하는 지점을 슬럼프라고 한다. 더 이상 자신의 실패를 보는 게 힘들 때 찾아와 좌절하고 포기하게 만든다. 계속 넘어지며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성공에 도달하게 할 ‘2’를 스스로 볼 여유도 없게 한다. 왜냐하면 실패에서 ‘2’를 채운 성공은 나중에 일어날 일이기 때문이다. 성공을 위한 ‘2’는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미래를 모르는 우리는 보통 8에서 실패하면 성공을 앞두고 멈춰버리고 포기한다. 하지만 실패에는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있다. 8개의 실패를 하며 그동안 쌓아 온 실패에너지가 있고 누구나 자신만의 실패창고가 있다. 자신도 모르게 실패창고를 가득 채우며 이후에 이룰 성공을 향해 제대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불행은 우리의 편이다. 불행에도 역할이 있다. 불행한 상황을 잘 지내다 보면 분명 더 좋아진다.”

실패창고를 채우려면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바로 벤치마킹이다. 우수한 사람들의 방법을 따라만 해서는 실패창고를 채울 수가 없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성공 포인트만 있을 뿐 그 성공을 위해 쌓은 실패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실패의 경험을 반복하며 실패창고에 차곡차곡 노하우를 쌓아간다면 나를 이끄는 진짜 힘이 실패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 한 번 만에 이뤄내는 성공이 아니라 수많은 실패를 경험해야 내일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제자리걸음 중인 인생도 다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살아가면서 힘이 든다는 건 힘이 생긴다는 것. 나를 데리고 사려면 실패를 해석하는 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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