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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의 컨설팅 가이드] 마음이 가지는 힘
  • 오유진 기자
  • 등록 2023-05-30 11:06:25
  • 수정 2023-05-31 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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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긍정적인 마음의 선순환

[사회적경제개발원 컨설턴트 오유진] '세상을 서빙하다' 저자 이효찬 씨는 인터넷에 '몸값 올리는 방법'에 대한 글을 올리고 주목을 받았다.


이효찬 씨는 시청 근처 족발집에서 일당 7만 원을 받으면서 서빙 업무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6개월 이후 임직원 제외 가장 급여를 많이 받는 사람이 되었다.


그는 이렇게 성공한 사실에 대한 비밀을 털어놓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28살까지 그는 8번 정도의 실패를 했다. 일 년에 한 번 정도 실패를 한 셈이다. 그는 2006년 고3 때 첫 사업을 시작하였다. 첫 오픈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고 반응도 뜨거웠으나, 6개월 안에 이 사업은 망했다.


하지만 그는 생각했다. "어떻게 고3 학생이 사람을 관리하고 재고관리하는 것을 알았을까"라며 어쩌면 망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전했다.


당시 20살, 그는 사업 실패에 그치지 않고 왜 실패했는지 생각해 보았다. 그는 '내가 사장의 자리에서부터 시작해서 망했구나. 내가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시작하지 않으면 손실도 많고 이득이 없겠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이렇게 그는 매번 실패를 할 때마다 무언가를 느끼며 계속 도전을 해왔다.


실패를 한 번씩 겪을 때마다 그는 내 성격, 장점 및 단점에 대해 제3자의 입장에서 솔직하게 대면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나 자신이 좋아하면서 잘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많은 실패를 하였지만 당당하게 성공을 했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실패를 통해서 가장 큰 발견을 했으며, 바로 내 삶의 목적을 찾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게 그는 삶의 목적을 갖고 족발집에서 서빙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 입사 후 그는 적응에 대해 많은 경계를 했다. 사람이나 일로부터 적응하느라 매번 바쁘고 마음이 급했고, 이렇게 적응이 끝나면 융화되려고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융화가 일의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적응을 하고 변화를 주고 또다시 적응되면 또 다른 변화를 주는 사람이 되고자 하였다.


당시 그가 근무하던 족발집은 맛도 좋고 청결도 좋았으며, 항상 많은 손님들이 줄 서서 대기할 만큼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하지만 그의 눈에는 '친절'이 부족해 보였고, 이를 채워보겠다고 생각했다. 


혼자만의 변화가 아니라 모두의 변화를 이루고자 그가 처음 시도한 것은 긍정적인 언어였다.그는 긍정적인 단어로 일하는 공간을 채우기 시작하였으며, 이를 습관화하여 손님들과 교류하며 긍정적인 순환을 만들어 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는 긍정적인 멘트를 정형화 시켜 업무 매뉴얼로 만들었다.


그는 마음가짐을 또 다른 성공 요인으로 뽑았다. 당시 직업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서빙이라는 고민을 하고 자부심을 가지며 사장이라는 마인드로 업무에 임했다.


그는 '나'라는 기업의 사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라는 기업을 키우고, 투자하고 성장하기 위해서 매 순간 열심히 일했다고 전했다.


그는 외부의 보상은 중요하지 않으며, 나 자신의 목표가 있다면 외부의 보상은 사소하다고 말한다. 내 삶의 목적과 일치하고 부합되는 것이 있고, 그곳에서 배울 점이 있어서 계속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말했다. 만약 이러한 상황에서 의기소침했다면 이 자리에 올 수 있었을까, 과연 삶의 목적을 찾을 수 있었을까. 그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렇게 전했다.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 밖에 무엇이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내가 내 마음을 쓰지 않는 이상, 내 마음에 뭐가 있는지 알 수 없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라며 "내 일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거는 남이 뭐라고 해도 내 마음을 담아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재미를 주다 보니 사람들이 더 좋게 봐주신 거 같다."라고 전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재능은 다르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마음'이다. 이 '마음'은 누군가에게 나눠주어 힘이 되기도 하고, 나눠 받아 나에게도 힘이 되기도 한다.


우리 모두 자신의 처지가 일이 어떠하든 매사에 온 '마음'을 다해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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