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개발원 컨설턴트 김유진

[사회적경제개발원 컨설턴트 김유진] 우리가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본 치약, 화장품 광고 “20개의 치아는 80살까지 지켜져야 합니다.” ,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합니다.”는 아시아태평양마케팅포럼 조서환 회장의 마케팅 작품이다. 

그는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약점보다 강점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다" 라며 우리 인생도 강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가 마케팅 할 당시 치약 시장에서는 여러 가지 질병과 효과들을 나열하며 마치 치약이 만병통치약처럼 광고를 했다. 

한 번에 많은 효과들만 나열하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기억하기 쉽지 않다. 

조서환 회장은 자신만의 전략으로 마케팅 시작을 뒤바꿨고, 바로 브랜드 1등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의 삶을 살펴보면, 어려서부터 가난하고 형제가 많은 탓에 부모님이 군인이 되라고 하셨고, 실제로 육군 소위가 되었다. 

그러나 23살에 수류탄 폭발 사고가 났고, 오른손을 잃어 꿈도 희망도 없던 도중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믿어주는 것을 보고 다시 일어날 목표가 생겼다고 한다. 

그리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왼손으로 글씨 연습을 하고, 본인의 강점찾기를 시작하면서 공부를 했고, 결혼을 하며 취업을 준비하였다. 

군인 생활을 하다 오른손을 잃었기에 국가유공자 신분이었고, 국가유공자 증명서 가지고 면접을 보러 다녔지만 손을 잃은 탓에 낙방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낙방에 상심하던 와중 내가 과연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손 얘기를 할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이 들었고, 국가유공자 증명서를 가지지 않고 면접을 보러 다녔다고 한다. 

그가 처음 입사하게 된 곳도 오른손이 의수라는 것을 보고 낙방시켰지만, 다시 면접장에 되돌아가 본인이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말들을 했고, 입사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평소에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것 때문에 겁먹고 쉽게 포기하는 일들이 많지만, 조서환 회장의 말처럼 약점을 극복하고, 강점에 집중한다면 이 세상에 못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