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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은의 컨설팅 가이드] 약점은 잊고 강점에 집중하라
  • 이기은 기자
  • 등록 2024-04-24 11: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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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망을 딛고 일어선 조서환 회장의 인생 마케팅 비결

사회적경제개발원 컨설턴트 이기은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할 창창한 20대에 불의의 사고로 한 팔을 잃게 된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어떻게 살아갈 것 같은가. 여기에 사고로 팔 뿐만 아니라 직업도, 꿈도 희망도 모두 잃은 사람이 있다. 


군 복무 중 수류탄 폭발 사고로 24개의 파편이 몸에 박히고, 오른팔을 절단했다.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음에도, 사고가 났을 때 그대로 죽었어야 했다는 절망 속에서 자신의 인생은 끝났다고 믿었다. 그의 10년 뒤는 어떨 것 같은가.


많은 사람이 그가 잃은 한쪽 팔을 떠올리며 평생 장애인이자 불행한 사람으로 살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가진 모든 약점을 지우고 자신의 분야에서 자타공인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 이것은 조서환 아시아태평양마케팅포럼 회장의 이야기이다.


그는 레드오션이던 치약 매출에 가장 늦게 등장한 '2080 치약'을 1년 만에 1등으로 만든 마케팅의 일등 공신이자, 한때 전 국민의 귀에 박힌 KTF의 '쇼를 하라, Show'를 만들어 낸 장본인이다.


그는 '인생은 마케팅'이라고 말한다. 한쪽 팔을 잃고, 직업도 잃었지만 자신이 잃은 것, 부족한 것과 같은 약점보다는 자신이 가진 것, 강점에 집중하며 모든 난관을 이겨냈다. 


손을 잃은 뒤 모든 기업에서 거절당했지만, 발상의 전환으로 국가유공자 가산점을 포기하고 일반사원으로 지원했다. 면접장에서 탈락 통보를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면접 기회를 잡아 입사에 성공해냈다.


입사 후에는 당시 한국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마케팅이라는 분야에서 기회를 보고, 일과 공부를 병행했다. 주변에서는 미친 짓이라고 했지만, 그는 또 포기하지 않았고 이후 마케팅 분야에서 두각을 보여 만 35세에 미국 다이알 사 중역으로 스카우트되었다.


그는 말한다.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으며, 당신의 노력은 당신을 배신하지 않는다고.

"약점은 잊고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라"는 인생의 교훈을 자신이 손을 잃었던 그 시절의 나이인 오늘날의 젊은 청년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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