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엘에스 조감도[울산뉴스투데이 = 부동산취재팀] 롯데건설‧SK에코플랜트의 ‘울산 라엘에스’가 발코니 확장비와 시스템에너컨 등 유상옵션을 제외하고도 평균 3.3㎡당 2,570만원을 기록, 고분양가라는 우려 속에서도 1순위 청약 결과 5,000여 명이 몰리는 등 마감에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인근 주상복합을 비롯해 상당수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지 않는 분위기 등을 감안할 때 이번에 ‘울산 라엘에스’는 상당히 선전했다는 볼수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울산 남구 신정동 라엘에스 1순위 청약결과 698가구 모집에 5,389명이 지원해 평균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전용 84㎡A 타입으로 1가구 모집에 152명이 지원해 1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A 타입 제외 시 최고경쟁률은 전용 84㎡C 타입으로 37가구 모집에 2,042명이 몰리며 55.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최근 3년간 울산에서 분양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이전 최다 청약건수인 ‘한신더휴 에듀포레3단지’(2021년05월 분양, 4,313건)와 비교하면 1,000여건 이상 차이를 보인다.
특히 올해 울산에서 분양한 5개 단지 중 4곳은 1순위 청약자 수가 50명도 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이례적인 모습이다.
때문에 ‘라엘에스’의 청약 결과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높은 가치를 지닌 아파트는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수요자들이 선택한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또, 업체측은 ‘라엘에스’의 경우 남구에서 보기 드문 브랜드 대단지라는 상징성과 울산 대표 공원인 울산대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지역 내에서 증명된 우수한 주거환경, 주거 만족도를 높여주는 다채로는 커뮤니티시설을 갖춰 분양 전부터 지역 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자체 분석했다.
지난 4월30일에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7일 동안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흥행을 예고하기도 했다.
업체 관계자는 “실수요자로 시장이 재편성되면서 2~3년 뒤 입주 후 만족하며 살 수 있는 새 아파트는 불황에도 좋은 청약 성적을 거두고 있다”라며 “청약 당첨자 대부분 계약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여 높은 초기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라엘에스’는 2개 단지 총 2,033가구의 대단지로 들어선다. 단지 서측에 위치한 두왕로를 이용해 울산 주요 지역과 기타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에서 월평초, 수암초, 신일중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쇼핑 시설도 인접하다.
단지 내에는 실내수영장, 실내체육관, 게스트하우스, 프라이빗 시네마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되고 티하우스와 커뮤니티 중앙광장, 물놀이터 등 다양한 수경 및 휴게공간도 들어선다.
‘라엘에스’ 당첨자는 5월22일(수)에 발표되며 6월3일(월)부터 6월5일(수)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울산 남구 달동 979번지 일원에 마련됐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보기 드문 대단지라는 점과 압도적인 커뮤니티가 일단 흥행몰이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동일 세대 부부의 중복청약을 허용한 부분과 알짜 동호수를 배정받은 조합원이 분양가보다 수천만원 저렴한 입주권을 매물로 나올 경우 등 변수가 남아있어 최초 청약 당첨자들이 실제 계약체기한 내 계약하는 정당계약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