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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울산점, 주차장 침하
  • 김영호 기자 기자
  • 등록 2011-11-23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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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입점 늘이려 하지만 기존점 고객 위협 수준
▲     © 울산 뉴스투데이

최 모(36)씨는 지난 23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주차장에서 황당한 일을 당했다.
 
최 씨에 따르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오는데 다른 차량이 지나가면서 주차장에 고여 있던 물이 튀어 양복과 와이셔츠가 젖어 버린 것.
 
이에 최 씨는 주차장 자체에 배수로가 있지만 여기로 물이 빠지지 못하고 고여 있는 것은 주차장 아스팔트 곳곳의 균열을 보이는 등 일부지역 지반이 내려앉은 것이라며, 안일한 마트의 주차장 관리 실태를 고발했다.
 
울산뉴스투데이 취재팀은 이날 이곳을 방문해 본 결과 상당한 균열이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돼 육안으로도 주차장 곳곳의 지반이 내려 안은 것으로 추정됐다.
 
또 롯데마트 울산점의 조경시설에 한 종류의 나무에서 잎이 말라 고사하는 부분들을 발견했다.

▲     © 울산 뉴스투데이

 
매장 내 청결도는 어떠할까?
 
매장 내로 취재팀이 진입하면서 가장 먼저 식당코너에 러닝머신이 발견됐고 이 기계의 고무벨트 부분에 싸인 먼지를 확인했다. 고객들이 식사를 하는 와중에도 간이어린이 놀이시설을 놓아 둬 한 아주머니가 이곳에서 아이를 기구에 태우는 것을 보고 위생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판단에 남구청에 영상을 보여 줬다.
 
남구청 관계자는 “대형마트나 백화점은 폐쇄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위생에 철저해야 하지만 이 부분 같은 경우(식당 코너 현장은) 문제가 있다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부분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만약 사실이라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경시설에 대한 나무의 고사실태도 파악해 이행할 것을 권고조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울산점은 지속적인 조경을 조경관리업체에 위탁, 월 200만원을 주고 운영해 왔으나 몇 달전부터 이 업체와 계약을 해지한 채 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  롯데마트 울산점에서 월 200만원에 위탁해 조경을 관리해 왔으나 몇달전부터 이마자도 손을 놓은 상태다. 

 
남구청 관계자는 “법적인 부분을 떠나 마트에서 허가 받을 때 필요한 조경시설을 하면서 허가 후 관리가 안 된다면 남구지역의 도시미관을 흐리게 할 수 있어 실태를 파악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종합건설본부 한 관계자도 문제의 물고임 현상을 보여주자, 균열 등을 보아 지반이 침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년 언론사 뭇매를 맞는 소방법 위반에 대한 부분도 여전하다.
할인행사를 지난 17일부터 시작하면서 화재 발생 시 불길을 차단시킬 방화셔터 자리에서 각종 매장이 할인 코너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마트 울산점 관계자는 “주차장 지반 침하 등을 확인했다"며 "지적한 부분에 대해 모두 인정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시정조치 하겠다"고 해명했다.
 
최근 기업형 슈퍼마켓이 골목상권을 위협하면서 계속 늘이려는 추세를 보이지만 현재 있는 내부 시설에 문제가 없도록 더욱 내실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 방화셔터가 나려와야 할 자리에 활인행사를 벌여 고객안전 불감증이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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