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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체육공원 부실 의혹
  • 김영호 기자 기자
  • 등록 2011-12-12 1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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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각정자 하자보수 했지만 뒤틀려
▲  온양체육공원 풋살경기장 외벽이 군데 군데 부서져 있다.

울산 울주군이 체육시설이 많은 것과 관련, 비난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온산체육공원의 부실의혹이 제기됐다.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2009년 11월 8일 울주군 온양읍 고산리 일원에 총 사업비 44억800만원이 투입해 전체면적이 2만1천40㎡ 규모로 온양체육공원을 건립했다.
 
공원에는 축구장과 족구장 2곳, 풋살경기장 1곳, 다목적 구장 1곳 등 체육시설 9천388㎡와 야외 휴게시설 1만1천652㎡가 갖춰져 있으며 사업비 52억8천700만원 들인 대규모 주차장(396면)을 함께 건설했다.
 
하지만 2009년 말 울산 세계옹기문화엑스포 등을 이유로 빨리 짓다보니 여기저기 균열 등 하자를 보이고 있다.
▲  트렉에 균열이 생겨 부실의혹을 사고 있다.

 
그러나 옹기문화엑스포는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퍼진 조류독감으로 지난해 9월 30일부터 시작돼 시간상의 공사기간은 충분했다.
 
트렉은 고무가 갈라지고 풋살경기장은 고급재료 나무로 외장을 만들어 곳곳이 부러져 있다.
 
여기에다 주차장 체육시설과 휴식공간으로 만든 사각정자는 4개의 숫돌에 기둥이 되는 나무가 모두 틀어져 있다.
 
하수시설로 보이는 곳은 통나무가 섞은 채 자리 잡고 보도에 심어진 가로수는 일정하지 못하고 들쭉날쭉한 상태로 보행을 방해하고 있다.
 
또 가로수에는 현수막을 치고 묶은 끈이 그대로 남은 채 방치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관리사무소 직원은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여기저기 관리 중에 있다”며 일부 잘못된 점들을 시인했다.
 
이 체육공원을 관리.감독하는 울주군시설공단 측은 “사각정자는 재료가 나무다 보니 뒤틀림이 심해 지난 8월 시공사에 하자보수를 요청해 주저앉을 우려는 없다”며 “처음 시공사할 때 감독은 울주군에서 했고 완공 이후 업무가 이관돼 공단에서 하고 있지만 재료사용에 있어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하자보수는 2년 안에 모두 할 수 있는 것인데, 이후는 공단자체예산으로 보수하거나 하자예산을 군에 별도로 요구해야 한다”면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건립된 상태에서 크게 개선시킬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제보: 이뉴스투데이 울산취재본부 울산뉴스투데이(www.ulsan-news.com), ☎070-7746-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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