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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울산점 입막음에만 급급
  • 김영호.유장현 기자 기자
  • 등록 2011-12-15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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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히 고객안전 뒷전, 수익사업에만 혈안
[이뉴스투데이 울산취재본부 = 울산뉴스투데이(www.ulsan-news.com) 김영호 기자]
▲ 롯데마트 울산점 주차장이 지반침하로 곳곳이 균열이 가 있다.

지난달 23일 롯데마트 울산점 주차장에서 황당한 일을 겪은 최 모(36)씨 보도와 관련, 다시 이곳을 찾았지만 아직까지 조치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주차장 지반침하로 인한 부분이 울산점 측의 새 지점장 취임 후 시설 등 모든 부분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는 해명과 달리 아직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울산점 관계자는 “이 부분은 당장 진행되는 것이 아니고 업체를 선정해 야 하고 올해 안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장 내에도 여전히 할인행사 명목으로 소방법을 어겨가며 고객의 안전보다 이익에만 열중이다.  
 
이 할인매장은 상설적으로 운영되고 그 판매수익의 일부를 울산점이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 방화셔터가 내려오는 곳에 할인매장을 상설적으로 운영해 일부 수익금을 받아오고 있다.

 
특히 매장 내 식당코너에 마련된 간이 어린이 놀이기구는 당시 남구청에서 조사와 울산점의 말이 엇갈리고 있다.
 
남구청에선 당시 “문제의 어린이 시설을 치운 것인지 보이질 않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현재 롯데마트 울산점 관계자는 “이격거리 등 위생에 문제가 되는지 알아보고 있다”며 “다른 곳에서도 이런 시설들이 식품코너에 많다”고 항변했다.
 
이에 대해 취재진이 “다른 곳 어니냐”고 물어보니, 답하지 못해 임의적인 입막음에 급급했다. 
 
당시 롯데마트 울산점 측은 "이 모든 것을 바로 잡겠다며 악의적 기사는 없었으면 한다"면서 “바로 모든 것을 시정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울산뉴스투데이> 취재팀은 언론이 잘못된 점을 짚어준 보도에 대해 ‘악의적인 보도’등을 운운한 롯데마트 울산점 관리 책임자에게 어떠한 이익도 취한 바 없다.
 
당시 제보자의 연락을 통해 실태를 점검해야 할 사명감으로 접근해 바로잡기를 즉답에서 얻어 냈다.
 
지난달 23일 최 씨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오는데 다른 차량이 지나가면서 주차장에 고여 있던 물이 튀어 양복과 와이셔츠가 젖었다며 기업형 슈퍼마켓의 기존점 운영실태를 고발했다.
 
이에 <울산뉴스투데이> 취재팀은 롯데마트 울산점의 주차장 자체에 심한 균열로 일부지역 지반이 내려앉은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롯데마트 울산점 관계자도 “주차장 지반 침하 등을 확인했다"며 "지적한 부분에 대해 모두 인정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시정조치 하겠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조경시설 중 한 종류의 식물의 잎이 말라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곧 조경업체를 선정하고 다시 계약을 맺어 관리하겠다”고 당시 울산점 관계자는 말했다.
▲ 조경시설에는 한 종류 식물의 잎이 말라가는 등 관리가 되질 않아 도시미관을 어지럽히고 있다.

하지만 15일 현재 시점에서 울산점 관계자는 “이 부분이 당장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현재 조경과 지반침하에 대한 복구 작업을 할 업체를 뽑고 있다”고 당초와 말을 달리했다.
 
이어 그는 “불법적인 부분(소방법 위반)에 대해 바로 시정조치 하겠다”면서 “현재 공식적으로 답해 줄 책임자가 휴무라서 이에 대한 회사 측 입장을 밝힐 순 없다”고 했다.
 
울산소상공인연합회 이상하 회장은 “자본을 앞세워 길거리 상인들을 거리로 내몰고 전통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대형마트가 점포 늘리기보다 내실을 다져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데도 이익에만 급급한 것은 횡포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 방화셔터 작동이 어렵게 휴지통이 놓여 있고 전기선까지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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