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문화관광팀] 지난 24일 울산뉴스투데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울주군 주관으로 ‘한옥체험캠프 및 고건축물 답사’를 진행했다.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 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답사는 하회마을, 부용대, 병사서원 등 안동시 일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울산뉴스투데이는 안동시 일대에 대한 답사를 마친 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답사문을 전달받아 자체 심사를 거쳐 싣었다. <편집자 주>
조용한 토요일 아침 8시에 울산뉴스투데이에서 가는 안동탐방차를 탔다. 3시간이나 걸렸지만 밖으로 나오니 상쾌했다.
우리는 맨처음 안동 하회마을로 갔다. 안동 하회마을은 201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우리도 이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그곳에서 본 하회별신굿 탈놀이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못된 심보를 가진 양반을 풍자하는 날이었다. 탈춤을 다보고 나니 몇몇 사람들이 “정말 우리 소리는 맛깔나”라고 말했다.
마지막 코스인 병산서원 또한 멋졌으며 병산서원 앞에 펼쳐진 풍경이 더 멋진 것 같았다. 이렇게 탁 트인 곳을 보니 내 마음도 조금 넓어진 것 같았다.
하회마을을 둘러보면서 조상의 슬기로운 삶을 잠시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울산에서 안동까지 거리가 멀어 상세히 둘러볼 시간이 부족했던 점은 아쉬웠지만 하회별신굿탈놀이 참 좋았다.
오늘 하루 한옥의 아름다운 기와랑 감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열매도 보면서 참 마음이 평온하고 여유로웠다. 우리 조상들의 충효정신도 고스란히 느끼며 새삼 나도 아이들에게도 그 정신을 이어가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우리 조상들이 참 대단하다는걸 새삼 느낀 시간이었다.
아이랑 같이 와서 더 좋았으며, 다음에는 꼭 가족 모두 같이 와서 마음에 양식을 많이 얻고 가야겠다.